인천형 EBS 무료 플랫폼 구축
AI 학습진단 시스템 도입 공약
법률 보험 도입 통해 ‘교권 보호’
이대형 인천시교육감 후보(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이달 초 보수 진영의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
‘중도보수 단일후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이대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단일후보로 선출됐다”며 “지난 12년간의 편향된 교육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엄중한 경고이자 변화에 대한 갈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인천교육에 대해 ‘글로벌 시민교육의 최적지’라고 했다. 국제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인프라, 그리고 송도·청라·영종 등 국제도시와 역사 깊은 원도심이 공존하는 다양성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반면 ‘학력 하향 평준화’와 ‘교육행정의 정치화’를 인천교육이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로 내세웠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인천교육의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정 이념에 매몰된 교육행정이 교실을 뒤흔들고, 교권은 추락했으며,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에 허리가 휘고 있다”며 “저는 43년간의 교육 경험을 인천교육의 ‘심폐소생술’에 쏟아붓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아이들이 어디서든 당당하게 실력을 뽐내고,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님들은 공교육만으로도 안심할 수 있는 ‘인천교육의 정상화’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평교사로 현장에서 아이들과 호흡하며 19년을 보냈고, 경인교대 교수로 23년간 초등 예비교사를 길러내며 우리 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지켜봤다”며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무너진 인천교육의 기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선거 핵심 슬로건을 ‘올 케어(All Care) 인천교육’으로 정했다. 모든 아이와 가정을 책임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이 후보는 “학부모님들의 돌봄 걱정을 끝내겠다”며 “퇴직 교원을 포함한 다양하고 우수한 인력풀을 활용해 저녁 8시까지 단순 보육이 아닌 수준 높은 교육이 포함된 ‘인천형 완성 돌봄’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학생들의 학력 향상도 그의 주요 공약이다. 이 후보는 “‘인천형 EBS’ 무료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맞춤형 학습 진단 시스템을 도입해 기초학력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교권 회복 정책은 교사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교사가 행복해야 교육도 제대로 이뤄질 수 있고, 이는 학생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교권 회복 방안으로 이 후보는 ‘교원 보호 법률 보험 전면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악성 민원과 법적 분쟁으로부터 교육청이 방패 역할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특히 학력 향상을 위한 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의 실력으로 직결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공교육이 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든 학교교육만으로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래서 ‘인천에서 학교 다니면 학원에 갈 필요 없다’는 말을 듣게 하는 것이 제 숙원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청렴’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 현장 전문가’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교육감은 누구보다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한다”며 “저는 43년 공직 생활 동안 한 번의 비리나 추문에 휩싸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평교사로서 교실 안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대학교수로서 교육 정책과 행정의 거시적 안목을 키웠다. 교원단체 회장으로서 교육 현장의 문제점과 변화에 대한 요구를 생생히 체험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인천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거듭 역설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택”이라며 “특정 이념과 정치 논리에 휘둘리는 교육은 이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에게는 실력을, 학부모님께는 희망을, 선생님들께는 긍지를 드리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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