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도·방아머리 해변 중심 계획 공개
누에섬 연계 체류형 관광 콘텐츠 구상
안산시가 대부도를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도시이자 해양치유·레저·수산이 융합된 미래형 해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청사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해양치유지구 지정 및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구봉도와 방아머리 해변 일대를 중심으로 수도권 해양치유 거점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해양치유지구는 해양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과 체험시설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사업으로, 시는 현재 해양수산부에 지구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시는 해수부에 해양치유지구 지정 신청과 함께 해양치유센터 공모사업 참여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치유센터 건립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민간 협력사업까지 확대해 관광과 건강산업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관광자원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지난달 22일 누에섬 공원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부도와 연계한 해양관광 거점 조성 계획을 논의했다. 안산 12경 중 하나인 누에섬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치유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7년 1단계 사업 착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민관 협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에는 관광업계, 어촌계, 상인회, 숙박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대부도 관광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관광 활성화 과제를 발굴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또 경기도 최초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상동갯벌(1.39㎢)과 고랫부리갯벌(3.14㎢)에 대한 교육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습지보호거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상동갯벌 인근에는 갯벌 보호생물과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쉼터가 들어서며, 고랫부리갯벌 인근에는 철새박물관이 새롭게 조성된다. 현재 부지 매입이 완료된 상태다.
앞서 시는 지난 2024년 방아머리항이 국가 어항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수산·관광·문화가 결합된 해양 특화 거점으로의 전환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대부도를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 민간이 함께 만드는 해양 특화 거점벨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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