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반도체 민관정 협의체 출범 공언
이, 국가산단 유지·삶의 질 향상 초점
송, 동백신봉선·특례시 권한 강화
산업·인프라·정주여건 개선 경쟁
110만 도농복합도시인 용인특례시는 현재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 원안 유지 및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통한 ‘반도체 중심도시’ 자리잡기와 부족한 도로·철도망 확충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용인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 역시 반도체 산업과 교통 인프라,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용인을 단순한 반도체 생산기지가 아닌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기 내 삼성전자 1기 팹 조기 가동과 ‘용인 반도체 민관정 협의체’ 출범을 공언했고, 특히 삼성 반도체 팹의 지방 이전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당선돼도 직을 내려놓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 후보는 또 용인분당급행철도(YTX)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서울행 광역버스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증차를 제시했다. 배후 신도시 확대 조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1등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역시 글로벌 최대 반도체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국가산단을 외부 요인들로부터 지켜내고, 반도체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강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 등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약속했다.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임신축하금 100만원 지급과 중·고등학생 체육복·운동화 무상 지원 등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초·중·고교 신설 및 AI종합예술고 설립, 백암고·용인삼계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지원 등을 공약했다.
개혁신당 송창훈 후보 또한 교통 혁신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동백신봉선 신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구성역 SRT 유치, 동탄부발선 추진을 제시했다. 또 반도체 인재양성센터 설립, 지역 인재 우선 채용 확대, 협력기업 유치,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송 후보는 특례시에 걸맞은 권한 강화도 강조했다. 특례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정·재정 권한에 한계가 있다면서 중앙정부와 협의해 도시계획·교통·복지·재정 분야에서 보다 자율적이고 신속한 행정이 가능하도록 특례시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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