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더불어민주당·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김병욱 더불어민주당·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공공기여금 이어 수면 부각

‘흑색선전’·악의적 의도’ 진화

재건축 적임자 강조·공세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분당재건축과 관련해 임대아파트 문제가 부각되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가 진화하고 나서는 일이 벌어졌다.

공공기여금 문제를 놓고 대립(5월29일 보도=격화된 성남시장 선거…김병욱·신상진 공공기여금 등 놓고 ‘고발전’)하고 있는 김병욱·신상진 후보는 각각 ‘흑색선전’, ‘악의적 의도’라는 말을 써가며 부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분당재건축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상대방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병욱 후보는 30일 캠프 입장문을 통해 “신상진 후보의 임대아파트 ‘밀어넣기’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제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재건축 과정에서 공공기여 방법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현물(임대주택)뿐만 아니라 ‘현금’ 등으로도 합리적으로 부담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주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서 법까지 만든 사람이 어떻게 임대아파트를 강제로 밀어넣을 수 있겠느냐”며 “‘재건축 임대아파트 강제 건립’ 루머는 흑색선전”이라고 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28일 김병욱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한 분당재건축연합회(분재연) 최우식 회장 역시 이 같은 사실을 명확히 했다. 최 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김 후보가 재건축과 관련해 임대아파트 밀어넣기나 강제 건립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전혀 없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김병욱 후보는 향후 재건축사업에 있어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거듭 약속했다. 김 후보는 “공공기여 산식 적용을 명확히 해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기준을 세울 것이다. 올해 지정될 선도지구는 물론 앞으로 재건축이 이뤄질 모든 단지에 대해서도 공공기여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욱 후보는 “재건축은 속도가 생명인 만큼 근거 없는 루머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사업을 지연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 불필요한 규제와 물량 지연 없이 주민들이 원하는 빠르고 쾌적한 명품 도시 재건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분당재건축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신상진 후보는 전날 캠프 입장문을 통해 “신상진 후보가 29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분재연 최우식 회장을 만나 분당재건축에 대한 일관된 방향과 정책을 공유했다”면서 임대아파트 사안과 관련, “올해 7월부터 접수를 받는 정비계획서에 임대아파트를 포함하면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유리할 것이라는 괴담은 일부 정당이나 정치인, 아파트 단지 차원에서 조장하고 있는 낭설에 불과하고 악의적인 의도에 기인한다”고 했다.

이어 “현금과 공공SOC 등의 공공기여 형태를 이미 시장 시절부터 주민들에게 권장한 바 있으며, 시장직을 수행 중이던 지난 2월 24일 주민 설명회에서도 이를 안내한 바 있다. 공공임대나 공공주택에 대한 의무조항이나 강제성을 전혀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신상진 후보는 “공공기여와 관련해 주민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주민에게 부당한 부담을 전가하지 않을 것이다. 분당 재건축 물량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를 설득할 이주대책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나갈 것이다. 3차 접수가 시작될 내년부터는 일시 접수가 아닌 ‘연중 상시접수’로,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전환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도 있다. 이는 행정의 형평성과 시민의 보편적 재산권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는 약속”이라고 했다.

신상진 후보는 “재건축은 오랜 기간 불편을 견뎌온 분당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인만큼 그 어떤 정치적 선동이나 규제의 걸림돌이 있더라도 시장의 모든 권한을 총동원해 가장 신속하고 완벽하게 성공시켜 내겠다”며 분당재건축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