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규모 문화행사 성료
쾌적한 환경·참가자 대기실 마련에 ‘호평’
물맑은양평체육관 대체재로 합격점
올해 초 개장한 ‘양평군 체육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이 펼쳐지는 대규모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30일 ‘2026 양평군 청소년 종합예술제’ 무대경연이 지난 29일부터 이틀에 걸쳐 양평군체육센터 2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예술제는 음악, 무용, 문예, 사물놀이, 대중문화 등 5개 부문 15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기존 물맑은양평체육관 등 구도심 시설에서 벗어나 예산 370억원이 투입된 최신식 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문화행사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큰 이목을 끌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쾌적해진 행사 환경이었다. 과거 군 대규모 행사마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제기되던 객석과 대기 공간 분리의 문제가 해결됐고, 조명 등 무대 장치 또한 개선됐다. 현대화된 무대 환경 덕분에 밴드, 댄스, 합주 등 다인원 종목 참가자들도 불편함 없이 기량을 뽐냈다.
새로운 무대를 경험한 청소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참가자인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용문중학교의 한 학생은 “작년에 행사를 했을 때보다 공간이 훨씬 넓어졌고 참가자 대기실과 탈의실이 따로 마련된 점이 정말 멋있었다”며 “앞으로 센터 주변에 편의점 등이 더 생기면 친구들과 자주 놀러 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양평군체육센터는 수영장 등을 갖춘 단순 체육시설의 기능을 넘어, 그간 지역 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대규모 문화·공연 인프라 부족 갈증을 해소할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훌륭한 시설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체육센터가 군민의 체육복지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수요까지 충족시키는 지역 커뮤니티의 랜드마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술제 무대경연 및 문예부문 등에서 종목별 최우수상을 수상한 개인 및 팀에게는 향후 열리는 ‘제34회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본선에 군 대표로 출전해 도내 청소년들과 기량을 겨룰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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