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구리시장 선거가 흑색선전으로 퇴색하고 있다.
신동화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는 30일 오후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가 보낸 문자가 발단이 됐다. ‘구리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구리시장 후보 백경현입니다’로 시작하는 문자의 링크를 클릭하면 ‘알려드립니다. 민주당의 현실을요’라는 제목의 블로그 글로 연결된다. 블로그는 신동화 후보의 과거 행적 중 오점을 모아 정리한 디시인사이드 영상으로 연결한다.
신동화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글이 등록되고 배포된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에 디시인사이드에 영상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오고, 10시에 네이버 블로그에 소개됐다. 조금 지나 네이버 블로그 링크가 담긴 문자가 ‘구리시장 후보 백경현’의 이름으로 배포됐다”면서 “일부러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화 후보 측이 문제로 보는 것은 두 가지다. 선대위는 보도자료에서 “문제의 게시물과 영상에는 ‘성희롱’이 반복적으로 사용됐으나, 신 후보는 성희롱 또는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실조차 없다. 해당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주장은 명박한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또 다른 하나는 영상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선거 때는 낙선목적으로 영상을 편집해 보여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동화 후보 측은 “문자메시지 발송 주체인 백 후보와 네이버 블로그 게시자, 디시인사이드 영상 제작자, 영상과 게시물을 복제 배포 유포한 자, 기타 공모자를 모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경현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우리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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