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서 6~7kg 감량하며 OPS 1.024
퓨처스리그 평정“1년 6개월간 ‘내 것’ 생겼다”
부상 이탈한 1루수 고명준 공백 메울듯
이숭용 감독 “연패 끊을 새로운 카드”
구단 사상 최다 12연패의 늪에 빠진 인천 SSG 랜더스에 상무 복무를 마친 전의산이 합류했다.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랜더스필드 덕아웃에서 만난 전의산은 “복귀하자마자 선발로 나갈 거라고 생각 못했다”면서도 “(팀이 연패에 빠져있는 것에 대해) 크게 생각 안 하고 똑같이 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전역한 전의산은 이날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12월 입대한 전의산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45경기에서 타율 0.344, 홈런 9개, 타점 47개를 기록했다. 출루율 0.444, 장타율 0.580, OPS 1.024 등 타격 지표에서 리그 선두를 기록하며 공격력을 입증했다.
전의산은 “상무에서의 시간이 많이 배우고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상무에서 하체 위주로 훈련을 많이 했고 손 위치도 수정했다. 체중도 6~7㎏ 감량하면서 몸이 가벼워졌다”며 “일병 때부터 1년 6개월 동안 계속 훈련량이 쌓이다 보니 제 것이 생긴 것 같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전의산의 합류가 구단 최다 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에 반전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숭용 감독은 전의산에 대해 “상무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였고, 안정감 있게 준비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새로운 카드가 필요해 과감하게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1루수 자원 보강이 절실한 SSG다. 올 시즌 초반 SSG는 장타력을 뽐내던 1루수 고명준은 손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전의산은 “고명준의 활약이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며 “저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며 “긴장도 많이 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해서 팀에 민폐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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