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정밀의료 허브 구축사업
빅데이터 생산·분석 통합 인프라
“누구나 유전체 기반 건강 관리”
경제청, CMO 고도화 도움 기대
국내 1세대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평가 받는 마크로젠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송도글로벌지놈센터’를 준공하고,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허브 구축 사업을 본격화 한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마크로젠은 이날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1만8천500㎡ 규모로, 유전체 빅데이터 생산부터 분석까지 통합해 수행할 수 있는 정밀의료 분야에 최적화된 인프라다.
유전체 분석을 비롯해 단일세포와 공간전사체(세포가 어디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기술) 등 차세대 멀티오믹스(유전체와 전사체 등 서로 다른 생물학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하는 작업)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자동화·표준화 설비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BioBigData.Korea·BIKO)’ 등 대형 국책 사업과 글로벌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분석 인프라를 갖췄다고 마크로젠은 설명했다.
센터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법인과 거점을 통합 운영하는 중심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1997년 설립된 마크로젠은 유전자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관련 분야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말 기준 마크로젠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2%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로젠은 글로벌지놈센터 건립을 계기로 국민 누구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정밀의료 대중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도 글로벌지놈센터 구축에 따라 CMO(위탁생산) 중심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 생산 거점에서 바이오 분야 R&D 중심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정밀의료 표준을 세워나갈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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