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서 6-12 패배

최정·김재환 연속 홈런포에도 마운드 붕괴

“선수들 연패 부담… 1승만 하면 충분히 올라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13연패에 빠진 SSG 선수단이 관중들에게 인사 후 퇴장하고 있다. 2026.6.2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13연패에 빠진 SSG 선수단이 관중들에게 인사 후 퇴장하고 있다. 2026.6.2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인천 SSG랜더스가 13연패로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2로 패배했다. 앞서 8연패를 기록 중이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6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등판한 한두솔 역시 3실점했다.

1회말 최정이 1점 적시타를 제외하면 6회까지 침묵하던 SSG 타선은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7회말 오태곤이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고, 전의산의 안타와 조형우의 2루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박성한의 땅볼로 전의산이 홈을 밟으며 3-8로 따라붙었다.

8회말에는 최정과 김재환이 연속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8까지 추격했다.

9회초 마운드가 다시 흔들렸다. 전영준이 4실점하며 5-12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9회말 최지훈의 솔로 홈런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상무 제대 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오른 전의산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인터뷰] 상무 제대 전의산, 선발 출격… ‘12연패 SSG’ 구세주 될까

[인터뷰] 상무 제대 전의산, 선발 출격… ‘12연패 SSG’ 구세주 될까

구단 사상 최다 12연패의 늪에 빠진 인천 SSG 랜더스에 상무 복무를 마친 전의산이 합류했다.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랜더스필드 덕아웃에서 만난 전의산은 “복귀하자마자 선발로 나갈 거라고 생각 못했다”면서도 “(팀이 연패에 빠져있는 것에 대해) 크게
https://www.kyeongin.com/article/1764799

이날 전의산을 비롯해 조형우, 백승건 등이 1군에 등록됐지만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던 문승원마저 우측 어깨 염증 증세로 2군에 내려가며 전력 이탈이 이어졌다.

경기 전 목소리가 잠긴 채로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감독은 “아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계속 아픈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며 “시즌 전 마무리 캠프부터 체력관리까지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도 이렇게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연패가 길어지다 보니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는데, 1승만 하게 되면 이후에는 충분히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의 바람과 달리 SSG의 연패 탈출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3일 경기 선발투수로 SSG는 백승건, 키움은 로젠버그가 예고됐다.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친 최정. /SSG랜더스 제공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친 최정. /SSG랜더스 제공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