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인천시 2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 종료 시간인 오후 6시가 넘어서까지 유권자들의 투표가 이뤄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송도5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오후 6시14분께에서야 투표가 끝났다. 당초 투표 종료 시간을 14분이나 초과한 것이다.
송도5동 제1투표소에는 예비용 투표용지가 뒤늦게 도착하면서 오후 6시에도 유권자들이 줄을 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투표용지가 없어 대기한 유권자는 70여명이었다.
이날 송도5동 제1투표소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오후 5시30분께부터 송도5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하다고 유권자들에게 알렸다”며 “투표용지를 기다리다가 오후 6시가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주민은 “투표용지를 뒤늦게 가져왔는데 용지가 빈 종이라 수기로 일련번호를 적어줘 일부 주민이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동춘1동 제6투표소에서도 투표용지 부족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예비용 투표용지가 오후 6시 전에 도착했고, 30여명의 유권자가 대기를 하다가 오후 6시25분께서야 투표가 끝났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오후 6시 전에 도착한 유권자 중 투표를 포기하고 귀가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모두 투표를 마치고 투표함이 개표장으로 정상 이동됐다”고 했다.
이날 서울에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4개동 10개 투표소, 강남구 1개동 1개 투표소, 광진구 1개동 1개 투표소 등 모두 3개구 6개동 12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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