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3] 3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경기도지사 추미애, 당선 확실시

이재명·김동연 이어 3연속 ‘민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 당선이 유력하자 환하게 웃고 있다. 2026.6.3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 당선이 유력하자 환하게 웃고 있다. 2026.6.3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헌정사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경기도에서 탄생했다.

6·3 경기도지사 선거 결과, 3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18.73%를 개표한 상황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1.8%를 얻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와는 9.29%p 차이로, 당선이 확실시된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거대 양당 모두 여성 후보를 공천하면서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 시대를 예고했었다. 당내 최다선 여성 의원으로서 다양한 기록을 세워왔던 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 시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이재명 전 도지사와 김동연 도지사에 이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3연속 민주당에서 도지사를 배출했다는 의미도 더해진다. 보수 진영에서 배출한 도지사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남경필 전 도지사가 마지막이었다.

청년 기본소득, 극저신용 대출 등 민선 7기 이재명 전 도지사의 정책들이 김 지사의 민선 8기 도정에서 지속됐던 것처럼, 민선 9기 도정에서도 이재명·김동연표 정책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 초반부터 같은 당 인천·서울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연대를 구축했던 만큼 다른 수도권 시·도와의 정책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이 관심이다.

일례로 추 후보의 핵심 교통 공약은 ‘수도권 원 패스’다. 기후동행카드, 더 경기패스 등 교통 패스가 지역별로 제각각 운영되고 있는데 하나의 교통 카드로 수도권 3개 시·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시·도간 정책 협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발전이 화두였던 만큼 이를 뒷받침할 경기미래투자공사(가칭) 설립, AI 수석 신설 등 추 후보의 공약이 도정에 가져올 변화도 주목된다.

/강기정·이영지·김태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