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 압도적 승리가 예측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선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이날 수원 마라톤빌딩 9층에 마련된 추 후보 캠프 상황실은 출구조사 발표 전부터 캠프 관계자들과 취재진 등의 발길이 이어지며 북새통을 이뤘다. 발표 시간이 다가오자 캠프 지도부는 밝은 표정으로 입장해 서로 간 가벼운 악수를 건네며 자리에 착석했다. 상황실에는 김태년 총괄선대위원장과 김승원·고영인·양기대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김영진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등 캠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50여명의 캠프 관계자들이 상황실에 모이자 실내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정도로 후끈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5분 전 추 후보가 상황실에 입장하자 앉아있던 캠프 관계자들은 기립해 추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반겼다. 짙은 남색 계열의 외투와 흰색 바지를 입고 등장한 추 후보는 옅은 미소와 함께 상황실에 입장했다. 추 후보는 상황실에 있던 관계자들 한 명 한 명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악수를 건네곤 상황실 맨 앞줄 가운데 김태년 위원장 옆자리에 착석했다. 상황실은 출구조사 발표 전부터 대체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일부 관계자들의 얼굴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오후 6시 카운트다운과 함께 출구조사 발표가 나오자 상황실에 있던 추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일제히 기립해 환호와 박수를 쏟아냈다.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한 출구조사 결과에 선대위 관계자들은 추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옅은 웃음과 함께 결과를 기다리던 추 후보도 출구조사 결과를 보곤 환하게 웃으며 양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 주변 캠프 지도부와 손을 마주치며 자축했다.
추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차분한 표정으로 나머지 지역의 출구조사 결과를 살폈다. 이윽고 서울·부산·경남 등 격전지로 분류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연이어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중간중간 추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가 텔레비전 화면에 나올 때마다 상황실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초접전을 벌인 평택을 출구조사 결과에는 “와”란 짧은 탄식과 옅은 환호가 동시에 새어나왔다. 추 후보는 결과 발표 중간 챙겨온 안경을 쓰고 진지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다, 6시 20분께 상황실을 빠져나왔다. 캠프 관계자들은 “당당한 경기 든든한 추미애”를 외치며 추 후보를 배웅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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