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선 10기 구리시장으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
사전투표에서 더블스코어로 이긴 표를 본투표에서 조금씩 잃으면서 한 때 득표율이 역전되는 등 접전이 펼쳐졌으나 오전 5시 기준으로 개표가 거의 마무리 된 가운데 5.13%p 차이가 나면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6·3지방선거 구리시장선거가 95.51%가 개표된 가운데 신 후보가 52.56%(5만186표)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인 백경현 국민의힘 후보가 47.43%(4만5천281표)를 얻어, 두 후보 간에는 4천905표(5.13%p) 차이가 난다.
이번 선거는 역대 구리시장선거와 달리 후보들을 피를 말렸다.
3일 오후 6시52분 개함선언 후 사전투표 결과가 먼저 발표되면서 일방적으로 신 후보가 이기는 듯 했다. 교문1·2, 수택1의 사전투표는 신 후보가 백 후보의 표 2배 이상을 얻었다. 수택2는 2배가까이 됐다.
이같은 분위기는 본투표함이 열리는 한동안도 유지됐다. 분산된 투표소로 인해 1천표도 안되는 표 중 100표 밑으로 차이가 나서는 한번 개함에 700여표 이상씩 나는 사전투표가 뒤집히긴 어려워 보인 탓이다.
그렇지만 본투표에서 신 후보가 역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고 표차는 조금씩 줄어들어 4일 오전 2시부터는 역전된 상황이 한동안 계속됐다.
되치기는 오전 3시40분께 68% 개표율을 보일 때부터 시작됐다. 개표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던 갈매·동구·수택3동 사전투표가 검수를 마치고 반영되면서 5천여표 차로 백 후보를 따돌렸다.
개표 상황이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각 후보 캠프 분위기도 널을 뛰었다. 생중계와 환호성으로 모여들던 신 후보 측은 역전 직전부터는 차분함을 되찾았고, 간절히 기도올린다던 백 후보측은 단체 SNS에 역전 소식을 발빠르게 타전했다.
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개표방송에서 ‘당선 확실시’가 뜨자 환호했다.
신 후보는 꽃다발을 받고 “당선이 되면 펑펑 울지 않을까 했는데, 책임감이 더 큰 것 같다”면서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친 백경현 후보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선거는 끝났다.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구리 발전을 위해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 새로 구성될 의회와의 협치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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