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타이거(Korean Tiger)의 약자

19년 퍼터 개발 노하우 담아 리브랜딩

독자적 기술 적용한 ‘아이밸런스’ 선봬

코티 퍼터 이미지. /코티 제공
코티 퍼터 이미지. /코티 제공

국내 골프 퍼터 프리미엄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랜 기간 해외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돼 온 고급 퍼터 시장에 국산 브랜드가 정면 승부를 선언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골프 퍼터 전문 기업 코티(KOTI)는 최근 브랜드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단순 제조업체를 넘어 프리미엄 퍼터 브랜드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코리안 타이거(Korean Tiger)’의 약자인 코티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온 한국 골프의 위상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아 ‘K-퍼터’라는 새로운 시장 카테고리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프리미엄 퍼터 시장은 그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주도해 왔다. 특히 40~60대 비즈니스 골퍼를 중심으로 고가 퍼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내 소비자의 스윙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프리미엄 국산 브랜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코티는 이러한 시장 공백을 기회로 보고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리브랜딩과 함께 선보이는 첫 제품은 ‘아이밸런스(I-Balance)’ 라인이다.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 소재를 조합해 제작됐으며 말렛, 반달, 블레이드 등 3가지 헤드 스타일로 구성된다. 각 모델은 어드레스 시 시각적 안정감과 정렬감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핵심 밸런스 성능은 동일하게 유지해 골퍼들이 자신의 스트로크 스타일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티의 기술적 경쟁력은 설립자인 윤창선 아트엔지니어의 19년 연구개발 경험에서 비롯된다. 윤 대표는 19년 동안 퍼터 설계와 제작에만 집중해 온 전문가로, 이번 리브랜딩은 축적된 기술력을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윤 대표는 “국내 골프 인구와 장비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국산 프리미엄 퍼터 브랜드는 사실상 부재했다”며 “코티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을 통해 그 공백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티는 아이밸런스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프리미엄 골프 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향후 한류 골프 콘텐츠와 연계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