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원 현충탑 참배… 당선 후 첫 일정
“기초단체장 소속 정당 따지지 않고 소통”
김동연 지사 만나 도정 방향 논의할 듯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정하고 따뜻하게 도민 한 분 한 분을 위한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4일 오전 10시께 당선 확정 이후 첫 일정으로 수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참배에는 추 후보와 함께 당선된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 등 경기도 기초단체장 후보와 김승원(수원갑) 경기도당위원장, 김영진(수원병), 백혜련(수원을),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이재강(의정부을), 홍기원(평택갑), 김현정(평택병) 등 현역 의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된 안민석 후보도 자리했다.
추 후보는 당선 소감과 함께 이번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민주당은 이번 31개 기초단체장 선거 중 당초 예상보다 적은 19곳에서 승리했다. 앞서 2018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열린 지방선거에서 기록한 29곳보다 적은 규모다.
추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보들 한 분 한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며 “2018년 당시에는 당대표로서 선거 전체를 지휘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가 경기도만 놓고 본다면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소속정당을 따지지 않고 소통해주신다면 파트너로서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기간 경기도와 서울시의 수도권 교통패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수도권 원패스’를 공약한 추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협치라는 건 결국 상식과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서울과 경기는 한 몸이라 할 수 있다. 교통 공약뿐 아니라 환경 문제 등 여러 풀어야 될 여러 문제가 있다. 대화로 원칙을 갖고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추 후보는 추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도정 방향에 대해 논의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인수위원회 기간이 아주 짧게 지나간다. 도정의 연속성을 기해야 될 부분과 확충해야 될 부분, 또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조정하는 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김 지사를 빠른 시일 내에 만나 뵙고 싶다”고 했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51분 개표율 99.98% 기준 55.04%(376만80표)를 득표해 39.37%(268만9천879표)를 얻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15.67%p(107만201표) 차이로 따돌렸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3시께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을 예정이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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