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노후화·기능 확장 한계 대응

적정성 종합분석·단계별 로드맵도

안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 /안산시 제공
안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신규 산업·물류단지 조성 방안을 추진(6월2일자 9면 보도)하는 가운데, 개장 28년 맞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 계획이 관련 용역에 포함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농수산물 유통 구조 개선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1998년 2월27일 개장했다. 상록구 충장로 312에 위치한 도매시장은 부지면적 4만2천499㎡, 연면적 2만7천447㎡ 규모로 청과동, 채소동, 수산동 등 12개 동과 759면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장 이후 거래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며 안산은 물론 시흥, 화성 등 인근 지역 농수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물류 기능 확장 한계,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로 시는 2017년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2018년 지방재정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2022년 환경개선 및 시설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는 단기적으로 부분 개보수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전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방향이 제시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본 예산에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관련 용역비를 편성했지만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그러다 최근 시가 추진하는 신규 산업·물류단지 조성 계획과 맞물려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단원구 초지동·신길동 일원과 상록구 사사동 일원 총 165만㎡ 규모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관련 용역안에 도매시장 이전 필요성과 가능성 검토가 주요 과업으로 포함됐다.

또한 도매시장을 신규 물류단지 내 배치를 전제로 입지 적정성·기반시설 수용능력 등을 종합 분석하는 내용과 교통 접근성·배후 산단과의 연계성·기존 도매시장 부지 활용 방안 및 신규 부지 확보·재원 조달 계획 등을 포함한 단계별 이행 로드맵도 계획안에 담겼다.

시 관계자는 “도매시장 이전은 현재 초기 검토 단계로 추후 관련 용역에서 도매시장 이전 등 기능 재편과 관련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재논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