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연수구갑 3파전서 51.73%로 과반 득표하며 6선 고지 달성
민주당 김남준, 계양구을 보선서 61.65%의 압도적 득표율로 국회 첫 입성
중앙당의 전략 공천 ‘교통 정리’ 거쳐 두 후보 간 연대 전선 형성
송영길·김남준 의원,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전폭 지원” 강조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연수구갑과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송영길 연수구갑 국회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51.73% 득표율로 과반을 차지해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38.60%),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9.66%)와의 3파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6선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 김남준 계양구을 국회의원은 61.65% 득표율로 나머지 2명의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국회에 첫 입성하게 됐다.
연수구갑은 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보선이 치러지게 됐고, 계양구을은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궐위가 생겼다.
송 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5선을 했던 계양구을 국회의원 직을 내려놨다. 그해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이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월 이른바 ‘돈봉투 사건’ 무죄 판결 후 민주당에 복당한 송 의원은 애초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계양구을 보선에 출마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 시점보다 앞서 ‘이재명의 복심’으로 알려진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남준 의원 이 대통령의 지역구에서 출마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때 송 의원과 김 의원 간 묘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결국 중앙당 차원에서 지난 4월 송 의원을 연수구갑에 전략 공천하면서 ‘교통 정리’를 했다. 송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김 의원의 보선 후보 후원회장을 맡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정치 신인에 해당하는 김 의원은 전임 지역구 의원인 이 대통령과 송 당선자의 후광에 힘입어 압도적인 표심을 모았다. 송 의원은 “초선 의원의 심정으로 뛰겠다”는 각오를 공언하며 연수구갑에 안착했다.
송 의원은 4일 새벽 당선 소감을 통해 “지금은 명백히 ‘이재명의 시간’”이라며 “국회 후반기 임기 2년 동안 이재명 정부가 흔들림 없이 국정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투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계양 발전에 대한 총의를 모아주셨다”며 “2년 뒤 다시 여러분 앞에 설 그날까지 진심으로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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