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편의시설 폐업 후 수년 방치
郡, 4억 투입 환경교육관 새단장
기존 음악놀이터 어린이 연계 기대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의 일부 편의시설이 수년째 방치돼(2024년 3월14일자 8면 보도)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시설이 기후환경교육시설로 전면 재단장에 들어가 주목된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2019년 국·도비 등 총사업비 406억여원을 투입해 가평 옛 역사 일원(3만7천579㎡)에 뮤직센터와 스튜디오, 레지던스 등 음악관련 4개 시설과 레스토랑, 로컬푸드 매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단지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이하 음악역 1939)를 조성했다.
로컬푸드 매장과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은 이후 2022년 각각 쿠킹클래스와 카페로 변경·운영되다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023년 문을 닫고 방치돼왔다. 수년간 새로운 위탁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세금 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군은 해당 시설의 관리부서를 문화체육과, 농업과에서 환경과로 변경하고 ‘가평군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인근에 연간 2만7천여 명이 찾는 ‘가평군 어린이음악놀이터’가 있는 만큼 어린이 대상 기후환경교육관을 조성할 경우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내·외 유아교육기관 등과 협약을 맺고 유아환경교육 및 체험형 환경교육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비 4억원(국·군비 각 2억원)이 투입되는 이 교육관은 기후환경체험관, 친환경교육관, 실외 체험장 등으로 꾸며져 오는 8월 개관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변화가 없어 이용객 등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음악역 1939내 ‘경춘선 시간여행거리열차’는 기후환경교육 자료 콘텐츠로 개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한 주민은 “이들 시설의 본래 취지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빈집상태로 내버려두는 것은 ‘군 공유재산 관리 허술’이라는 오명을 사는 일일 것”이라며 “이제라도 행정 절차를 통해 합리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군 행정의 난맥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시설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관련 부서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당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실내 학습과 실외 놀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으로 조성, 유아들이 감각·체험·탐구로 이어지는 반복 학습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기후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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