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추-인천 박, 수도권 2곳 확보

국힘, 서울 수성… 경합지 ‘패배’

재보궐 14곳중 4곳, 상대적 선전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6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에서 승리하며 4년 전 국민의힘에 당한 완패를 설욕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사수에는 성공했지만, 다른 경합지역에서는 패배했다.

다만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총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 무소속이 1곳을 각각 차지해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재보선을 치른 14곳 중 13곳은 민주당 의석이었고 1곳만 국민의힘 의석이었다.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3곳 가운데 경기와 인천에선 민주당이 각각 승리했고, 서울에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이겨 5선 고지에 올랐다.

추미애 후보가 승리해 여성 첫 광역단체장 자리에 오르고 민주당에선 박찬대 후보가 당선되면서, 수도권 무게의 추도 민주당에 기울었다.

부산시장은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눌렀다. 민주당 민형배(전남광주특별시장)·이원택(전북지사)·우상호(강원지사)·박수현(충남지사)·신용한(충북지사)·위성곤(제주지사)·김상욱(울산시장)·허태정(대전시장)·조상호(세종시장) 후보도 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선 5선 도전에 성공한 오 후보 외에 이철우(경북지사), 추경호(대구시장), 박완수(경남지사) 후보가 승리했다.

이 같은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로 여당은 입법·행정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손에 넣게 됐다는 평이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4일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6.4 /연합뉴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4일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6.4 /연합뉴스

한편 재보선에선 경기 하남갑(이광재)·안산갑(김남국), 인천 계양을(김남준), 인천 연수갑(송영길), 충남 아산을(전은수), 광주 광산을(임문영),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김의겸), 전북 군산·김제·부안을(박지원), 제주 서귀포(김성범), 대구 달서(이진숙), 울산갑(김태규), 공주·청양·부여(윤용근)에서 후보들이 무난하게 당선을 확정 지었다.

초박빙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됐던 경기 평택을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민주당 김용남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누르고 이변을 연출했다.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던 부산 북갑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상대로 초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신승을 거뒀다. → 그래픽 참조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