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마라톤빌딩 선거사무소에서 해단식
“큰 이슈에 대응이 잘 안된 탓” 낙선자 위로
“오늘은 해단식이 아니라 결성식” 인수위 당부
지역 국회의원들에 “도정 위해 함께 일해달라”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경기도가 할 일이 정말 많다”며 “이재명 정부의 확실한 뒷받침을 하는 맏이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추 당선자는 5일 오전 11시께 수원 마라톤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해단식에는 고영인·양기대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진 총괄본부장 등 캠프 소속 국회의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상혁 의원이 사회를 맡았다.
해단식은 압도적인 선거 승리 덕에 내내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온 추 당선자도 가벼운 농담을 섞으며 캠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추 당선자는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셨으면 지금 목소리가 안 나오고 탈진 상태여야 되는데, 선거 운동을 열심히 안 하셨나.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농담을 건내며 “혁혁한 공로를 세우신 추추(추진력은 추미애) 선대위 식구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고맙다”고 전했다.
추 당선자는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 후보들에게도 위로를 건냈다. 그는 “함께 승리를 나누지 못한 분들께는 다음을 기약하면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절박함이 덜해서, 능력이 안돼서라기보다는 여러 큰 이슈에 조금 대응이 잘 안 된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서 전반적으로 선전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선거 캠프 여러분들의 단합과 헌신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주신 고영인, 양기대 두 분과 또 여러 캠프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재차 감사를 표했다.
추 당선자는 “오늘은 해단식이 아니라 결성식”이라며 향후 꾸릴 예정인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까지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김동연 지사께서도 당신의 철학을 담은 출중한 행정능력으로 잘 해오셨다고 본다. 또 그만큼 신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인수위가 이해해줘야 될 부분이 많다”며 “경기북부와 남부간 균형발전이라는 큰 가치를 놓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면 51명 국회의원들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6월 국회가 안 열릴 수도 있다. 비교적 한가하니 어디 멀리 갈 생각하지 말고 경기도정을 위해 함께 일해달라”며 “경기도의 성공이 이재명 정부의 확실한 뒷받침을 하는 그런 맏이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좀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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