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감 있는 민생입법’ 처리 약속
“국민께 정치효능감 돌려드릴 것”
‘여야 몫’ 부의장은 남인순·박덕흠
더불어민주당 6선 조정식(시흥을) 의원이 5일 제22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조 신임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76표 중 267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와 함께 여야 몫 부의장에는 민주당 남인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조정식 의장은 “지난 전반기 국회는 내란의 위기를 극복한 헌법수호 국회였다”며 “우원식 의장과 의원들은 두려움을 뚫고 국회 담장을 넘고 계엄해제 결의안을 끌어냈다”고 먼저 상기했다.
조 의장은 “그날 밤 국민과 국회는 대한민국 헌정만이 아니라 3·1운동, 4·19혁명, 부마항쟁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 역사를 지켰다”며 “후반기 국회 역시 민주주의 최후 보루로서의 사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AI시대 산업·노동패러다임 전환과 기후위기, 국제질서 재편, 경제양극화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거대한 복합위기에 가볍지 않은 도전들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속도감 있는 민생입법 통과로 국민께 정치의 효능감을 돌려드리고,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한 법률은 ‘해당 회기 내 본회의 처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들의 국회 참여를 대폭 확대해 국민주권주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산업 입법을 적시에 추진해 기술발전의 혜택이 국민 모두에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조 의장은 특히 “이제는 국회가 오래 미뤄뒀던 숙제를 마칠 때”라며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현 헌법 체제로는 변화된 시대에 걸맞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한계가 있다”며 “22대 국회가 대한민국 의정사에 남을 ‘개헌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정당 대표들과 의원 여러분이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조정식 의장은 끝으로 “오직 국민의 명령만을 받들면서 국민 앞에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송영길(인천 연수갑)·이광재(하남갑)·김남국(안산갑)·김남준(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유의동(평택을)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등이 새로 등원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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