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예정지구 지정 후 첫 주민설명회
과천농협 대강당 가득 채워 관심 입증
단독·다세대 소유자들 재개발 기대감
과천시 원도심 5곳의 단독주택구역에 대한 정비예정구역 지정 후 처음으로 진행된 재개발사업 주민설명회에 주민들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재개발사업 준비위원회측은 다음달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2036년 전후 입주를 목표로 하겠다고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5일 저녁 과천농협 대강당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속속 이어졌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별양동 향촌마을 재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찾은 주민들은 대강당에 마련된 200석 가량의 자리를 빈틈없이 채웠다. 설명회 시작 시간에 임박해 도착한 주민 수십명은 통로와 출입구 주변에 앉거나 서서 설명을 들었다.
설명회를 마련한 윤창준 별양동 단독주택지역 재개발사업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설명회는 재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주민들 사이에 제기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재개발사업의 절차와 사업성, 권리관계, 보상 및 분양 문제, 법률 쟁점 등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핵심 사항을 전문가들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회 첫 강연은 한국부동산원 도시정비처장을 역임한 김학주 ㈜엠유엠파트너스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재개발 정비사업의 핵심 원리와 사업구조, 유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 강연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분석과 감정평가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권영진 중앙감정평가법인 정비사업본부장이 나서서 별양단독주택구역의 재개발 사업성에 대한 개괄적인 예측 분석을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택 소유자들은 단독·다세대 등 주택 형태나 토지 규모에 따른 분담금·환급금을 꼼꼼히 따져보며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 본부장은 아직 과천시가 정비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달 고시된 정비기본계획을 기준으로 대지면적과 허용 용적률(230%), 공사비(3.3㎡당 1천만원), 공급면적 3.3㎡당 약 7천만원의 일반 분양가를 적용해 사업 비례율을 약 118%로 추정했다.
대지지분 36.5㎡(전용면적 기준 54.5㎡)의 다세대주택 소유자의 경우 전용 59㎡형 또는 전용 84㎡형 신축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각각 2억원 후반대와 6억원 후반대의 예상 추정 분담금이 계산된다고 권 본부장은 밝혔다. 반면, 토지면적 246㎡의 단독주택 소유주의 경우 전용 98㎡형과 전용 59㎡형 신축아파트를 분양 받고도 약 5천만원 정도의 환급금이 예상된다는 추정치를 제시했다.
마지막 강연에 나선 김정우 법무법인 센트로 대표변호사는 재개발 사업 주체들 사이의 이익 배분과 관련된 법률사항, 1+1 분양권 관련 정관 규정 등에 대해 질의 응답 방식으로 설명을 진행했다.
한편, 과천시가 지난달 29일 고시한 ‘2035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별양단독주택구역(별양동 향촌마을)은 별양동 30번지 일대 7만7천696㎡ 규모다(6월 4일자 9면 보도).
이날 재개발사엄 준비위측은 다음달 공식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2027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2028년 상반기 조합설립인가, 시공사 선정을 거쳐 2029년 사업시행인가, 2031년 관리처분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 및 준공 등의 절차를 거쳐 2036년 전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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