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명 참가… 강상체육공원서 출발

10㎞ 조규연·윤정하씨 남녀 정상

커플런 ‘ASO산소수’40분59초 1위

6일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8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 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2026.6.6 /취재팀
6일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8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 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2026.6.6 /취재팀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 ‘봉달이’ 이봉주와 함께 호흡하는 ‘제28회 양평 이봉주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가 지난 6일 오전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4천200여 명의 참가자가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6월의 싱그러운 아침 공기를 가르며 시작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연인, 직장 동료, 학생 등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남한강변의 빼어난 풍광을 만끽했다. 특히 난치병을 이겨내고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이봉주 선수가 4㎞ 코스를 직접 뛰면서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제28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 10km에 참가한 한 가족이 유모차를 끌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6.6.6 /취재팀
‘제28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 10km에 참가한 한 가족이 유모차를 끌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6.6.6 /취재팀

대회장 곳곳에서는 생태 명품도시 양평이 자랑하는 자연경관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올해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 메달과 함께 기능성 티셔츠, 보스턴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평사랑상품권(3천원권)도 현장에서 함께 배부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6.6.6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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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이스는 하프코스(21.0975㎞), 10㎞, 10㎞ 커플런, 4㎞, 학생부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강상체육공원을 출발해 양평나루께축제공원(1차 반환점)을 지나 갈산공원~개군산(2차 반환점)~흑천변(3차 반환점)을 거쳐 돌아오는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김회묵씨가 1시간12분22초(이하 건타임)의 기록으로 심진석(1시간16분09초)씨와 김정호(1시간17분23초)씨를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하프코스 부문은 박영옥씨가 1시간31분53초로 결승 테이프를 끊으며 곽은미(1시간32분30초)씨, 박신영(1시간33분10초)씨보다 앞서 정상에 올랐다.

치열한 스피드 경쟁이 펼쳐진 10㎞ 남자부에서는 조규연씨가 34분44초로 전희수(35분52초)씨, 이우원(36분23초)씨를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윤정하씨가 42분47초를 기록해 김세인(43분16초)씨와 박희연(44분17초)씨를 누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인 1조로 합산 기록을 겨루는 10㎞ 커플런에서는 ‘ASO산소수’ 팀이 평균 40분59초의 성적으로 ‘팀캥거루크루(41분47초)’, ‘STride(42분24초)’ 팀을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4km 초등부 입상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돼 대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제28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를 참가한 어린이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달리고 있다. 2026.6.6 /취재팀
‘제28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를 참가한 어린이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달리고 있다. 2026.6.6 /취재팀

이날 대회 개회식에는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전진선 양평군수, 김선교 국회의원,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장, 지민희 부의장, 윤순옥 군의원, 이혜원 경기도의회 의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 이정돈 양평군육상연맹 회장,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등 내빈이 참석해 참가자들의 출발을 응원했다.

홍정표 사장은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이라며 “오늘 이 순간만큼은 기록보다 자신의 호흡과 발걸음에 집중하면서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와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장,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출발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6 /취재팀
전진선 양평군수와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장,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출발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6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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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팀=황성규 부장(문화체육부), 장태복 기자(지역사회부), 임열수 부장·최은성 기자(이상 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