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6·3 당선자 인터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주시민들의 선택은 더불어민주당 박관열(사진 가운데) 후보였다. 박 당선자는 과반을 훌쩍 넘긴 득표율로 현역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를 누르고 민선 9기 광주시장 자리에 올랐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광역·기초의원들도 대거 동반 당선돼 향후 안정적인 책임 행정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박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변화를 열망하는 위대한 광주시민의 승리”라며 “약속드린 공약들을 꼼꼼하게 챙겨 시민의 일상을 바꾸고 광주의 더 큰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광주의 미래 지도를 바꿀 ‘주택 3만호, AI 스마트도시 광주대전환’을 1호 공약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중첩규제를 합리화하고 신도시를 개발해 첨단 산업과 양질의 주거가 결합된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국도 43·45호선 대체우회도로 및 태전~분당간 ‘직동 제2터널’ 신설을 골자로 하는 교통대전환 프로젝트도 내놓았다.

청년과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약속도 담겼다.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클라우드 구독료 지원을 비롯해 공공산후조리원 설립과 권역별 달빛어린이병원 구축 등 3대 보육 공약을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반의 생활안전도시 실현, 발달장애인지원 기초센터 건립,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시민 체감형 공약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당선자는 향후 시정 운영의 첫 단추로 ‘인사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인터뷰에서 “인사가 만사이며 민선 9기 시정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인사 혁신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제가 구상하는 인사 혁신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잘 만드는 것”이라며 “학연·지연이나 정치적 배경을 철저히 배제하고, 업무 능력과 성과 중심의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공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