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 재선으로 추진 동력 확보

7월 출자동의안 재상정… 정상화 시동

초지역세권 개발 조감도. /안산시 제공
초지역세권 개발 조감도.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해 사실상 중단됐던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의 재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 8기 핵심 도시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초지역세권 개발은 안산의 미래 성장축을 형성할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안산시에 따르면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약 18만3천927㎡ 부지에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숙박시설, 복합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

특히 수도권 전철 4호선과 서해선이 만나는 초지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이라는 점에서 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서남권 핵심 생활·상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사업은 시의회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시의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관련 안건 처리를 보류했고, 결국 사업은 장기간 표류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던 초지역세권 개발은 사실상 중단 상태에 머물러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시장의 재선은 사업 재추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시장은 그동안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으며, 초지역세권 개발 역시 안산의 미래 먹거리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전략사업으로 강조해 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달 30여 년 동안 장기 현안으로 남아 있던 시민시장 부지 개발사업의 부지 매각(5월28일자 8면 보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도시개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안산 시민시장 부지, 3836억 매각… ‘초지역세권 개발’ 신호탄

안산 시민시장 부지, 3836억 매각… ‘초지역세권 개발’ 신호탄

30여 년간 장기 과제로 남아 있던 안산 시민시장 부지 개발사업(5월14일자 9면 보도)이 역대급 흥행 속에 매각을 마무리하며 초지역세권 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안산 시민시장 부지 공유재산 매각 입찰 결과 총 7개 건설·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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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시장 부지는 공개 매각 과정에서 다수의 건설·시행사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최종 낙찰이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해당 부지는 준주거지역 용도와 지구단위계획에 맞춰 주상복합과 공동주택 중심의 복합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시민시장 개발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지역에서는 이를 초지역세권 개발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여기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지역공약에도 초지역세권 개발 사업이 포함되어 있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초지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중심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초지역은 향후 신안산선 개통과 광역교통망 확충 효과까지 더해질 경우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담당할 안산도시공사 출자동의안이 민선 8기 종료와 함께 효력을 잃는다”며 “이후 민선 9기가 출범하는 7월1일 이후 다시 관련안에 대한 출자동의안을 받아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