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붉은불개미.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인천항에서 ‘악성 침입 외래종’인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5일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에서 붉은불개미 10마리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검역당국은 발견 장소 반경 5m에 그물망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했다. 이어 지난 6일 전문가와 함께 발견 지점 주변을 조사했고 유충 10마리, 일개미·병정개미 200여 마리를 추가 발견했다.

검역당국은 개미 트랩 1천개를 설치하고 개미용 독먹이(베이트)를 주변에 살포했다. 또 컨테이너 34대와 야적장 바닥 소독을 마쳤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식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하고 침을 쏘아 사람이나 동물에게도 피해를 준다. 붉은불개미 꼬리의 침에 쏘이면 통증과 함께 심할 경우 호흡곤란 등 쇼크가 올 수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수입항 컨테이너 야적장 등에서 총 36차례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인천항에서는 2018년부터 지난 5일까지 16차례 발견됐고 지난해에는 인천국제공항 보세창고에서도 붉은불개미가 확인됐다.

검역당국은 수입 컨테이너로 붉은불개미가 들어온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