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통 검사 출신…통진당 해산심판 주도

‘친한계 갈등’ 당무 사퇴뒤 비대위서 복귀

결선투표 끝에 당선된 국민의힘 신임 정점식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 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6.10 /공동취재
결선투표 끝에 당선된 국민의힘 신임 정점식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 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6.10 /공동취재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10일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선출됐다.

정 원내대표는 ‘공안통’ 검사 출신의 영남 3선 국회의원으로, 구주류인 친윤계 인사로 통한다. 과묵하지만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당의 화합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총대를 메길 주저하지 않는 ‘의리파’ 면모도 지녔다는 평이 따른다.

서울대 법대 출신를 나와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한 정 원내대표는 군법무관을 거쳐 대검찰청 공안 1·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장 및 2차장, 대검 공안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공안수사 전문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도읍, 정점식, 성일종 후보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선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6.10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도읍, 정점식, 성일종 후보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선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6.10 /연합뉴스

지난 2003년 서울지검 부부장검사로 재직하며 친북활동 혐의를 받던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를 구속기소했으며 2013년 법무부 위헌 정당·단체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아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및 변론 과정에 참여, 해산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9년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0대 국회에 입성, 이후 같은 지역에서 21·22대까지 내리 3선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때는 당 비상대책위원,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2024년 윤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던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는 친한(친한동훈) 계로부터 사퇴압박을 받고 물러났으나, 윤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 이후 출범한 ‘송언석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당무에 복귀했다.

올해 1월 강성 지지층에 무게를 싣는 장동혁 대표와 의견 차이로 사임한 김도읍 의원의 뒤를 이어 정책위의장에 취임해 두 번째 임기를 수행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