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차선 확장 공사 마무리 단계

구조상 먼길 유턴·역주행 위험도

비보호 좌회전·진입로 확보 호소

市 “설계상 한계… 개선 협의할것”

이천 대포동 국지도 70호선 삼거리에 인접한 농지의 소유주가 농지 진입을 위해선 먼 길을 돌아오거나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후 우회전 도로를 역주행해야하는 상황이다. 사진의 삼거리 오른쪽 편에 해당 농지가 위치해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이천 대포동 국지도 70호선 삼거리에 인접한 농지의 소유주가 농지 진입을 위해선 먼 길을 돌아오거나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후 우회전 도로를 역주행해야하는 상황이다. 사진의 삼거리 오른쪽 편에 해당 농지가 위치해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농지에 진출입하려면 먼 거리를 돌아가거나 역주행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 되레 더 위험해졌습니다.”

이천시 국지도 70호선 대포동 구간 4차선 확장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농지 출입이 불편해지고 위험해졌다는 호소가 나오고 있다.

농민 A(62)씨는 이천 대포동 600번지 일원 삼거리 인근서 옥수수밭과 기타 농작물을 경작·생산하며 옥수수 등의 판매도 하고 있다.

A씨는 이전 2차선 도로에서는 삼거리에서 농지 진출입이 바로 됐었는데, 2024년부터 왕복 4차선 확장공사가 진행되면서 도로 설계 및 늘어난 차량 등으로 인해 먼 거리를 우회해야하는 등 농지 진출입이 어려워지고 안전 위협까지 커졌다고 하소연했다.

이는 삼거리에 붙어 있는 해당 농지의 위치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4차선 본도로에서 농지에 들어가려면 삼거리에서 약 1.5㎞ 가량 직진한 후 좌회전 신호시 유턴을 해 돌아와야 한다. 또는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우회전 진출 차선을 약 3m가량 역주행해야만 농지에 진입할 수 있다. 나갈 경우도 불편은 마찬가지이다.

농지 위쪽의 공장 차량들도 4차선으로 진입하려면 간이도로 실선인 2차선 중앙선을 넘어가야 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A씨는 “삼거리 교차로 위쪽 설성방향 쪽 약 30m 구간에 비보호 좌회전을 설치하거나 최초 좌회전 진입 후 우회전 진출 교차지점에 농지진입로를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차선 때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 도로 구조상 교차로 바로 인근에 별도의 농지 진출입 구간을 만들 수 없다”며 “교차로의 교통섬 개선이나 간이도로에서의 진입을 위한 경계석 제거 등의 개선책을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