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26명 중 키 190㎝ 이상 10명 달해

장신 활용 공격… 수비 전술 등 연습 매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지난 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6.6.9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지난 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6.6.9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홍명보호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비공개 훈련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비공개로 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FIFA 오픈트레이닝데이를 비롯해 일부 공개된 상태로 훈련에 임했으나, 과달라하라에 넘어온 뒤 처음으로 이날은 훈련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공격·수비 전술과 함께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표팀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서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세트피스 상황 속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홍 감독은 “세트피스는 평가전 상황에선 노출하지 않았다. 멕시코 현지에 가게 되면 세트피스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상대의 압박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득점의 혈을 뚫을 수 있는 방법이 세트피스인 만큼 대표팀은 약속된 플레이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체코는 선수 26명 중 키가 190㎝ 이상인 선수가 10명에 달할 만큼 높이를 활용한 세트피스 공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비 훈련도 진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표팀은 체코전 전날인 11일 공식 기자회견과 미디어 공개 훈련을 진행한다. 당초 이날 오후 경기장 그라운드에서 잔디를 밟으며 잔디 적응 세션이 예정돼 있었으나 대표팀은 소화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장 잔디가 현재 대표팀 훈련장의 잔디와 같기 때문이다.

홍명보호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리그 명문 CD과달라하라의 홈구장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격돌한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