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과위·2개 추진단 명칭 확정

ABC+E 구체화 등 이행 방안 준비

기존 市정책 사업·검증 주력 예상

‘박찬대호’ 출범을 준비하는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사무실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왼쪽에서 네 번째)와 맹성규 인수위원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인수위원들이 참석했다. 2026.6.1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박찬대호’ 출범을 준비하는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사무실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왼쪽에서 네 번째)와 맹성규 인수위원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인수위원들이 참석했다. 2026.6.1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가 이번 지방선거 기간 내세웠던 슬로건 ‘압도하라 인천!’ 실현을 목표로 삼아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민선 9기 인수위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인수위원 임명장·위촉장 수여식, 사무실 현판식 등 출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찬대 당선자, 인수위원장을 맡은 맹성규(민·남동구갑) 국회의원, 인수위 명단(6월10일자 3면 보도)에 이름을 올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초선 국회의원들과 각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박 당선자는 “지금 우리가 마주한 시대 과제는 경제를 살리고 인천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돌리는 일이다. 이 엄중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철저하게 정무와 실무를 겸한 진용을 꾸렸다”며 “민선 9기 인천시정의 목표를 구체적 숫자와 촘촘한 일정표로 시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 인수위의 설계를 통해 우리의 공약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공식 출범 행사 직후 첫 전체 회의를 열어 분과위원회와 추진단 명칭을 확정했다. 앞으로 20일간 인수위는▲▲미래산업분과 ▲동반성장분과 ▲시민행복분과 ▲시정기획분과 ▲총괄전략조정분과 등 5개 분과위원회와 ▲국비법안정비추진단 ▲민생회복100일추진단 등 2개 추진단으로 구성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분과·추진단별 업무보고 청취 및 현장 점검 등을 진행하게 된다.

명칭을 보면 인수위는 박 당선자의 주요 공약 이행 방안을 찾고, 기존 인천시 정책·사업 검증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미래산업분과는 1호 공약이자 인천 미래 먹거리인 ‘ABC+E 전략’(인공지능, 바이오, 문화·콘텐츠, 해상풍력 에너지)을 구체화하고, 동반성장분과는 ‘제문부 프로젝트’(제물포, 문학, 부평)로 대표되는 박 당선자의 구도심 공약 및 신도시 균형발전 방안을 찾는 식이다. 민생회복100일추진단은 박 당선자가 취임 즉시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준비하는 중책을 맡았다.

분과위원회와 추진단은 대부분 인천 초선 의원들이 이끈다. 이용우(서구을) 의원이 미래산업분과위원장, 박선원(부평구을) 의원이 동반성장분과위원장, 모경종(서구병) 의원이 시민행복분과위원장, 노종면(부평구갑) 의원이 시정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았다. 또 김남준(계양구을) 의원이 국비법안정비추진단장, 이훈기(남동구을) 의원이 민생회복100일추진단장으로 임명됐다. 인수위 조직 전반 조정 및 대변인 역할의 총괄전략조정분과위원장은 남영희 민주당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담당하기로 했다.

맹성규 인수위원장은 “박 당선자가 선거 기간 제시한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실질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시정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박 당선자가 취임 첫날부터 흔들림 없이 시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든든한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인천시장만 바뀐 것이 아니라 시정도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도록, 민선 9기 인천시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인수위가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