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특성화 콘텐츠 개발 용역 추진
통과형 상권 원인 진단·경관 개선
안산시가 대표 상권인 중앙동 일대를 체류형 상권으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활성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40-5번지와 540-12번지 일원, 고잔1길과 고잔2길 사이의 중앙동 곱창골목 상권을 대상으로 ‘중앙동 골목상권 특성화 콘텐츠·디자인 개발 용역’을 추진한다.
시 대표 상권인 중앙동 곱창골목은 중앙역 지하보도와 직접 연결돼 유동인구가 풍부한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지만 방문객 대부분이 상권을 단순히 지나가는 데 그쳐 소비와 체류로 이어지지 않는 ‘통과형 상권’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특히 노후화된 진입부 가로경관과 부족한 안내체계, 열악한 공용 편의시설 등이 상권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물리적 환경 개선과 상권 콘텐츠 개발을 동시에 추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상권 매출 증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은 고객 유입·유출 동선과 소비 패턴을 분석해 통과형 상권의 원인을 진단하고, 곱창골목의 역사성과 지역 특성, 고객 데이터를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컬러와 서체, 그래픽 요소를 개발해 어닝, 옥외광고물, 조명, 각종 홍보물 등에 일관성 있게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경관 개선사업과 공용화장실 리뉴얼 공사에 활용할 실시설계도 함께 수행한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사업도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지역 상인과 청년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판매·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공연을 통해 젊은 층의 유입 확대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 상권이 가진 입지적 강점을 살려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상권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환경 개선과 콘텐츠, 상인 역량 강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특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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