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식 출범·업무보고 시작

전교조·경기교총·교사노조 등에

전현직 교장까지 현장 청취 의미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 마련된 민선 6기(주민 직선)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사무처의 모습. 2026.6.11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 마련된 민선 6기(주민 직선)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사무처의 모습. 2026.6.11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자가 인수위원회 준비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인수위원 1차 인선을 마친 인수위는 오는 15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안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를 구 경기도교육청사(조원청사)에 마련했다. 지난 8일부터 사무실을 꾸렸고 현재 업무 준비에 한창이다. 조원청사에서 직접 확인한 인수위는 분주함 속에서도 새로운 경기교육에 대한 들뜸이 느껴졌다.

당선자 방은 빈 채였는데 안 당선자가 지난 10일 고양, 파주를 시작으로 교육 관계자들을 다양하게 만나는 일정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학부모, 마을교육 활동가를 만난 안 당선자는 상대적으로 낯선 경기 북부에서 행보를 시작했다. 자신이 5선을 한 경기 남부보다 북부의 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인 것이다.

본격적인 인수위 활동은 15일 이후 시작된다. 도교육청의 업무보고도 그때부터 시작되는데, 인수위 보고를 앞두고 도교육청은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도 일부 정지된 상태다. 임태희 교육감 임기 중이긴 하지만 당선자의 의중을 파악해 업무를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일부 행정업무들은 인수위 보고 이후에서야 제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인수위 면면은 실용과 명분을 모두 챙겨 구성됐다. 전교조, 경기교총, 경기교사노조 등이 포함됐고 세마고, 보라초, 야탑중, 덕양중 등의 전현직 교장들이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받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임병택 시흥시장이 ‘벽깨기 분과위원장’을 맡은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지자체와 예산까지 협의해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

인수위 핵심 실무는 안 당선자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국회 출신 보좌관들이 키를 쥐었다. 국가 단위 교육 업무를 다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기도 교육을 어떻게 설계해 나갈 것인지가 과제다.

정윤희 인수위 대변인은 “인수위 임무를 충실히 추진하고 활동 종료 시 논의, 성과, 추진 과제를 정리해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