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1호’는 환경사업소 대책위… 문제 해결
특별한 의미에 기대, 경마공원·신천지 등 후보
‘3선 시장’ 기록에 성공한 신계용 과천시장이 다음달 1일 제9대 임기 시작과 함께 진행할 ‘1호 결재’에 공직자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년 전 제8대 임기 시작 당시 최대 현안과제 관련 업무를 ‘1호 결재’로 처리하며 실행 의지를 다진 바 있어, 이번 ‘1호 결재’도 특별한 의미를 담아 첫발을 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13일 과천시에 따르면 6·3지방선거 당선 직후 업무에 복귀한 신 시장은 9대 임기 시작에 앞서 선거 과정에서 내건 공약과 시민들로부터 수렴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정리하며 본격적인 실행을 준비중이다.
신 시장은 특히 다음달 1일 제9대 시장 취임식과 더불어 같은날 진행할 ‘1호 결재’와 관련해 각 부서의 의견도 수렴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시장은 4년 전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취임 첫날인 7월1일에 임기 첫 결재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 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계획(안)’에 서명했다.
당시는 내구연한을 훨씬 넘긴 환경사업소(하수처리시설) 노후화로 인해 처리용량이 한계에 직면했고, 원도심 재건축에 따른 인구 증가에 대응하는 하수처리 용량 증대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사업소 이전 설치가 입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표류하면서 시 최대 현안으로 떠올라 있었다.
신 시장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민대표들이 참여하는 민·관 대책위를 구성하고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최적의 입지를 확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해당 업무를 ‘1호 결재’로 처리했다.
이후 신 시장은 대책위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를 설득하는 등 끈질긴 노력 끝에, 같은해 12월15일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일원을 환경사업소 입지로 공식 발표하는 성과를 거둬냈다.
결국 신 시장의 임기 ‘1호 결재’는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가 담긴 ‘의미있는 퍼포먼스’로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기억에 남았고, 새로운 임기 시작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시민들은 특히 최근에 떠올라 있는 주요 현안과제 중 어느 것이 어떤 방식으로 ‘1호 결재’에 올라 실마리를 풀어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민제안 공약 1호로 선정됐던 ‘과천경마공원 이전 반대’, 2호 ‘신천지 관련 건물 용도변경 불허’, 3호 ‘과천·위례선 지식정보타운 연장 및 원안 유지, 신림선 유치’, 4호 ‘교육구조 개선’ 등이 후보로 꼽힌다.
아울러 5대 공약에 포함됐던 ▲과천형 AX클러스터 조성 ▲문화콘텐츠 빌리지 조성 ▲청사 유휴부지 시민광장으로 확보·유지 등 주요 사업 관련 업무로 첫 출발을 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의과대학 유치,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지정타 IC 추진, 탄소중립 선도도시 구축 등도 가능한 후보로 꼽힌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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