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휴식뒤 공식훈련 시작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 앞둬

영상 분석으로 전술 완성도↑

김태현·배준호 2차전 복귀 사활

2026 북중미 월드컵 1차전에서 승리하고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현규가 1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팀 동료들과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2026.6.15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1차전에서 승리하고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현규가 1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팀 동료들과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2026.6.15 /연합뉴스

꿀맛같은 휴식을 보낸 홍명보호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현재 한국과 멕시코는 모두 1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이번 경기가 A조 1위를 가르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멕시코전을 대비한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11일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기분 좋은 2-1 승리를 거두고, 선수단은 13일 가족과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1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미니게임을 소화하고 있는 조규성과 황희찬을 홍명보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 2026.6.14 /과달라하라(멕시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1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미니게임을 소화하고 있는 조규성과 황희찬을 홍명보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 2026.6.14 /과달라하라(멕시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월드컵 결전지 멕시코로 이동하면서 과달라하라 현지로 응원 온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했다.

홍명보호는 현재 우기인 과달라하라 날씨를 고려해 오전 11시께로 훈련 시간을 앞당겼는데, 이날 처음으로 훈련 날 오전에 비가 내렸다.

다행히 선수들이 도착하고 몸을 풀고 그라운드에 나설쯤에는 비가 그쳤다.

선수단은 실내에서 홍 감독과 전술 미팅을 마치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가벼운 러닝을 시작으로 장애물 피해 달리기, 앞뒤 달리기, 점프 훈련에 이어 볼돌리기, 미니게임 훈련이 이어졌다.

이날 훈련은 전술 훈련 없이 진행되면서, 통상적인 15분 공개보다는 조금 더 미디어에 공개됐다.

전술 훈련 대신 홍 감독은 오전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영상으로 포지션 별로 선수들 위치에 대해서 상세히 지시했다.

1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한국 골키퍼 김승규가 선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026.6.14 /과달라하라(멕시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1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한국 골키퍼 김승규가 선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026.6.14 /과달라하라(멕시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홍 감독은 현재 공격시에는 스리백, 수비시에는 파이브백을 사용하면서 변칙적인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선수들이 각자 자신의 포지션 별로 어느 위치에 자동으로 움직이고 볼을 컨트롤 해야 하는지 지속적으로 각인시키는 것이다.

홍 감독의 전술이 선수단에 온전히 입혀지기 시작하면서 약속된 플레이도 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체코전 오현규(베식타시)의 결승골은 ‘노룩패스’로 약속된 플레이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홍 감독이 그동안 지시했던 것처럼 선수들이 자동으로 움직이고 안봐도 볼을 패스하면 그 위치에 있는 전술이 갖춰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에 소화하지 못하는 김태현(가시마)과 배준호(스토크시티)는 근력 유지를 위해 사이클을 탔다. 이들은 모두 2차전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빠르면 15일 훈련부터 소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후 7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