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서 이재준·김건·최한울 발탁

같은 학교서 여러명 배출은 ‘이례적’

2026년 검도 청소년대표로 선발된 부원중 3학년 (왼쪽부터) 이재준, 김한울, 김건. /부원중 제공
2026년 검도 청소년대표로 선발된 부원중 3학년 (왼쪽부터) 이재준, 김한울, 김건. /부원중 제공

인천 부원중학교 검도부가 2026년 청소년 국가대표 3명을 배출했다. 한 학교에서 3명의 대표 선수가 선발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함께 부원중 손성주 감독도 중등부 청소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중고등학교검도연맹은 지난 10~12일 인천 삼산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2026년 청소년 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 총 9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남중부에서는 모두 7명의 대표 선수가 선발됐고, 이 중 부원중 3학년 이재준, 김건, 최한울이 나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원중은 앞서 제29회 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 정상에 올랐으나, 부산에서 열린 제55회 소년체육대회에서는 8강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한 세 선수 모두 대표팀으로 선발되며 실력을 입증했다.

선발전은 1차전에서 각 조 1위 12명을 가린 뒤, 2차전에서 4명씩 3개 조로 재편성해 최종 7명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김건은 3차전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최종 선발됐다.

청소년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향후 일본에서 열리는 구마모토 지역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내달 첫 소집을 시작으로 11월에도 추가 소집이 예정돼 있다.

부원중 주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은 “멋있는 모습에 반해 처음 검도를 시작했었는데 어느새 청소년 국가대표라는 꿈을 이루게 되어 얼떨떨하면서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팀에 선발된 만큼 더욱 열심히 훈련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겠다”며 “성인이 되어서도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도록 앞으로 훈련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중고등학교검도연맹은 지난 5월 남중부·남고부·여중부·여고부 등 4개 부문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공개 모집해 선발했다. 손성주 감독은 올해 6월부터 내년 2월 차기 감독 선발 전까지 남중부 대표팀 감독으로서 임기를 수행한다.

손성주 감독은 “3학년 선수 3명이 참가해 모두 선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치를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이 중학교 시절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졸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중등부 청소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만큼 일본과의 대회와 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