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의회 새 원내대표로 정해권(연수구1·사진)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10대 인천시의회 의원 국민의힘 당선자들은 16일 총회를 열고 정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6·3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정 의원을 비롯해 윤재상(강화군)·신영희(옹진군)·이강구(연수구5) 의원 등 4명이 재선에 성공해 10대 의회 원내대표 후보로 물망에 올랐는데, 정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9대 인천시의회에서 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을 맡은 뒤 후반기 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 의원은 협치에 기반한 의회를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이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 다수당을 획득한 ‘여대야소’ 체제의 9대 의회에서 여야 간 이견이 생겼을 때 야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중재안을 내놓는 등 안정적으로 의회를 이끌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10대 의회 부의장 후보와 상임위원장 후보 등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상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의회 2부의장은 통상 야당 몫으로 돌아가는 만큼 국민의힘은 당내 유일 3선 의원인 윤재상 의원을 2부의장으로 선출할 계획이었다. 다만 인천시의 주요 사업의 예산과 정책을 심의하는 상임위의 소관 업무가 재편되는 만큼 시간을 두고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6개 상임위로 운영 중인 인천시의회는 10대 의회부터 의석이 늘어남에 따라 상임위도 1개 신설된다. 현재 신설 상임위는 ‘환경교통위원회’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 상임위가 심의를 담당하게 될 인천시 실·국과 산하기관을 재편하는 의사결정 절차가 남아 있다.

무엇보다 10대 의회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배분할지도 관건이다.

최근 열린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국민의힘에 1개도 줄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협치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상임위원장 자리 1개를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당선자 워크숍을 통해 상임위원장 내정자를 확정할 전망인 가운데, 정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서 민주당과의 협상을 풀어가야 할 과제가 놓였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