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 보호구역 완화 ‘환영’

접경지와 발전 전략 마련 약속

15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신용보증센터에서 열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제 1차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15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15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신용보증센터에서 열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제 1차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15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국방부의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조정 및 군사분계선(MDL) 이남 군사시설 보호구역 완화 방침을 환영하면서 접경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추 당선자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변화가 지역 발전과 국가 안보가 함께 ‘윈(Win)-윈(Win)’ 하는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민간인통제선’과 ‘제한보호구역’은 경기 북부 도민의 일상과 지역 발전에 적지 않은 제약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번 조치는 한계를 넘어 경기 북부가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정한 평화란 도민의 삶이 회복되고, 지역이 되살아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더 넓어진 가능성 위에서 경기 북부가 성장하고, 도민의 꿈과 미래가 힘차게 펼쳐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추 당선자는 선거 기간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인천시, 강원도 등 접경지역을 품은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이날 관련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추 당선자는 “이번 규제 개선을 계기로 접경 지역 시·군과 함께 ‘평화지대 광역행정협의회’를 구축해 지역 간 연계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산업·교통·관광·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규제 완화의 성과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변화가 단순한 규제 개선에 그치지 않고, 경기 북부의 잠재력을 깨우는 ‘경기북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 북부가 이제는 특별한 보상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추 당선자는 “큰 결단을 내려주신 국방부와 대한민국 국군 장병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평화가 성장으로 이어지고, 성장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경기북부 대전환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민통선을 위로 이동하고 제한보호구역 규제를 완화하는 군사시설 규제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접경지역 전반에 걸쳐 민통선을 평균 2㎞ 올리고, 여의도 150배 규모 제한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