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솔초 학부모 ‘해솔중 배정’ 요구 검토 제외
성안중 중학군 변경·중앙중 공동학구 지정 불가
안산중학구-시흥 공동학구 해제 요구는 수용
안산지역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조정을 둘러싸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 가운데 안산교육지원청이 주민 의견 검토 결과를 공개했다.
20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원청은 최근 2027학년도 중학교 학교군·중학구(안)에 대한 주민 의견 검토 결과를 공개했다.
검토 결과 일부 의견은 반영됐지만, 학생 배치 여건과 통학거리, 학교 수용능력 등을 이유로 다수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안산해솔초등학교 졸업 예정 학생들의 안산해솔중학교 배정 요구는 검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교육당국은 특정 학교 배정 요구는 중학교 신입생 배정에 관한 사항으로 학교군·중학구 설정을 위한 의견수렴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학교 배정은 관련법에 따라 학교군별 추첨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특정 학교 배정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안중학교를 현재의 남부중학군이 아닌 중부중학군에 포함해 달라는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육지원청은 중학군 설정이 학생 수와 통학거리, 인근 학교 학생 배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는 만큼 성안중은 현행대로 남부중학군에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안산해양중학교와 송린중학구 간 제한적 공동학구 지정에 대한 반대 의견은 반영됐다. 교육지원청은 추진 여건과 지역사회 의견을 종합 검토한 결과 현 시점에서 제한적 공동학구 지정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안산중학구와 시흥시 연성초·목감초 간 공동학구 해제 요구도 수용됐다. 최근 수년간 해당 지역 학생들의 안산중학구 진학 사례가 사실상 없었고, 통학거리가 지나치게 멀다는 점이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
원초로90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서부중학군 학생들이 중앙중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제한적 공동학구를 지정해 달라는 요구는 미반영됐다. 교육지원청은 북부중학군 소속 중앙중의 교실 여건에 여유가 크지 않은 데다 인근 주택재개발 사업에 따른 학생 수 증가 가능성이 있어 향후 안정적인 학생 배치를 위해 공동학구 지정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지역 여건 변화와 학생 수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중학교 배정 체계의 안정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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