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진영 구분없는 참교육 이어간다
사고력과 미래 역량 키우는 학습
대구의 한 중학교 현장사례 살펴
임태희 교육감의 추진 과제 이어
진보 성향의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자가 보수 교육감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했던 ‘IB 교육’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정책 추진의 연속성이 생겼다.
앞서 안 당선자는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과 함께 IB 교육을 운영하는 대구의 한 중학교를 찾아 IB 교육 과정을 지켜봤다. 대구의 IB 교육 운영 경험과 현장 사례를 직접 살피고 경기도 IB 교육의 향후 운영 방향과 보완 과제를 검토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는 것이 인수위의 설명이다.
이처럼 안 당선자는 IB 교육이 이뤄지는 곳을 직접 찾아 어떤 교육이 이뤄지는지를 살펴볼 정도로 보수 교육감들이 공들여 추진했던 IB 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다.
임 교육감은 재임 동안 IB 교육을 중요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도내 IB 학교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1일 기준으로 관심학교 297개교, 후보학교 31개교, 인증학교 32개교 등 총 360개교에 달한다.
IB 학교는 IB 교육에 관심을 가지며 첫걸음을 하는 관심학교부터 후보학교를 거쳐 IB 교육과정을 최종 인증 받는 인증학교 단계로 구성된다. IB 교육은 비영리 교육재단인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가 개발해 운영하는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현재 국내 교육과정은 교사가 주도하기 때문에 교사 중심의 수업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IB 교육에서는 학습자인 학생의 주도성이 굉장히 커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는 법을 익히도록 교육 과정 및 수업 방법이 정밀하게 설계돼 있다.
안 당선자는 IB 교육의 일방적 폐지가 아니라 현장의 성과와 한계를 함께 살피면서 운영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도내 31개 시군 중 안성, 양주, 화성 등 3곳에만 초·중·고 IB 인증학교가 있어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것이 안 당선자의 생각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사고력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수업 방식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한국 교육 현실에 맞는 ‘한국형 IB’ 개발 필요성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본문 중 ‘3곳에만 IB 인증학교가 있어’를 보다 명확한 사실 전달을 위해 ‘3곳에만 초·중·고에 IB 인증학교가 있어’로 수정합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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