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작 지원

‘융합교육 산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115명 최종 선정… 초등 4학급·중등 2학급 구성

STEAM·AI·디지털 탐구 중심 프로그램 확대

학생 주도적 연구 활동… ‘문제 해결 역량 강화’

종이비행기 체험 등 실생활 밀착형 교육 펼쳐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화성과 오산 지역 영재 발전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이하 교육원)은 올해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재들을 위한 기관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올해 교육원에는 화성·오산시 소재 초등학교 3·4·5·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재학생을 비롯해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중 선교육·후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115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오산시의 삼미초 4층에서 교육을 받으며 초등과정 4학급, 중학과정 2학급으로 구성됐다.

교육원은 현장 중심의 ‘융합(STEAM)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학년별 융합 주제를 중심으로 교과의 통합적 접근을 실현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의 핵심 역량을 함양한다.

교육원 학생들이 과학 융합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교육원 학생들이 과학 융합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수학탐험대’를 비롯해 ‘지구를 살리는 과학 미션’, ‘미래 항공우주 연구소’, ‘ 나노 세계 탐구’ 등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것들과 미래 기술 이슈를 대주제로 선정해 실생활 밀착형 탐구를 진행한다.

체험 중심의 탐구 활동도 한다. ‘빛의 비밀을 밝혀라’를 포함해 ‘도형 이동의 수학적 탐구’, ‘지구 시스템의 이해’ 등 학문의 기초 원리를 직접 탐구해 수·과학적 원리를 내면화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도 교육원의 교육 방향이다. 전 학년에 걸쳐 AI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탐구 도구를 배치해 미래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운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결해 보는 ‘창의적 산출물 연구 활동’ 내실화는 교육원의 자랑이다.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교육과정 전반부터 후반까지 ‘창의적 산출물 연구’를 교육과정의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시작하기’부터 ‘주제 찾기’, ‘설계’,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및 발표’까지의 연구 과정을 수업 일정에 녹여 학생들이 연구의 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했다.

GED 온라인 학습과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자유 탐구 활동을 병행해 오프라인 수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자기 주도적 연구 역량을 강화했다.

교과와 비교과의 균형 잡힌 통합 운영도 교육원의 강점이다.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한다.

개강식에서 과학 마술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영재교육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창의적 산출물 연구 특강 및 연구 사례발표를 통해 연구자적 자질을 내면화하고 인성·리더십 프로그램, 창의융합 체험학습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종이비행기 국가대표와 함께한 창의융합 체험학습을 통해 항공역학의 과학적 원리를 실감 나게 탐구하고, 전문가의 실전 노하우를 체득해 학생들의 단순한 호기심을 창의적 설계와 주도적인 문제 해결 역량으로 확장한다.

교육원 학생들이 수학 융합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교육원 학생들이 수학 융합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13일 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를 초청해 ‘하늘을 향한 도전! We Fly! 창의융합 체험학습’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일상적인 놀이 소재인 종이비행기를 통해 항공 역학 원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교육원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이승훈 선수는 세계 최대 종이비행기 대회인 ‘레드불 페이퍼 윙스’ 곡예비행 부문 세계 챔피언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과학, 기술, 예술, 수학이 결합한 STEAM 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양력·항력·중력·추력 등 비행의 4대 물리 원리를 배운 뒤, 국가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비행기를 직접 제작했다.

특히 주 날개와 꼬리 날개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튜닝’ 실습으로 비행 궤적의 변화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 후반부에는 스스로 최적화한 종이비행기로 멀리 날리기 대회를 열어 탐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 교육원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영재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13일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가 삼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창의융합 체험학습에서 교육원 학생들에게 직접 튜닝한 종이비행기로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13일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가 삼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창의융합 체험학습에서 교육원 학생들에게 직접 튜닝한 종이비행기로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교육원 지도교사 역량 강화 연수 및 상시 협의회 운영을 통해 정보·수학 분야 우수 지도 사례 나눔 및 교사 간 현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있다.

교육원은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재교육 체험 교실 운영 등을 통해 영재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탐구 기회를 제공한다.

화성·오산 관내 초등학생 및 협력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원에 창의적 산출물 연구 포스터 전시 및 다양한 체험 교구를 준비해 교육원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처럼 교육원은 다채롭고 깊이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화성·오산 지역 영재 교육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김인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일상과 과학을 연결하는 다채로운 융합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