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온 35도, 찜통 더위 새 변수

24일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2강 진출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숙소에 도착한 손흥민이 축구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6.6.21 /몬테레이(멕시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숙소에 도착한 손흥민이 축구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6.6.21 /몬테레이(멕시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홍명보호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이 달린 결전지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 호텔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대표팀이 몬테레이 숙소에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는 팬들이 모여들었고, 현지 교민들까지 합세하면서 1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교민들은 태극기와 환영 현수막을 준비해와 대표팀을 응원했다.

대표팀이 도착하기 10여분 전 숙소 앞 도로는 완전히 통제됐고, 수십명의 경찰 인력과 경호 인력이 통로를 더 넓게 확보하기 위해서 안전 펜스를 뒤로 밀면서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숙소에 도착한 황인범이 축구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6.6.21 /몬테레이(멕시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숙소에 도착한 황인범이 축구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6.6.21 /몬테레이(멕시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대표팀 버스가 도착하자 팬들은 내리는 선수들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화이팅!”, “최고!” 등 힘을 불어 넣었다. 숙소에서도 멕시코 전통 음악을 연주하고 전통 무용을 선보이며 대표팀을 환영했다.

대표팀은 특별한 팬서비스 없이 가볍게 팬들에게 인사하거나 무표정으로 숙소로 들어갔다.

앞서 대표팀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르고 몬테레이로 이동했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기분좋은 역전 승(2-1)을 거둔 대표팀은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패배(0-1)하면서 3차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이 결정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해도 32강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짓는다. 하지만 패배할 경우 멕시코와 체코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숙소 앞에서 축구 팬들이 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팬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준비한 유니폼. 2026.6.21 /몬테레이(멕시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숙소 앞에서 축구 팬들이 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팬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준비한 유니폼. 2026.6.21 /몬테레이(멕시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대표팀이 몬테레이로 이동한 것은 이번 월드컵에서 첫 이동이다.

과달라하라가 1천571m인 고지대가 특징이었다면 몬테레이는 폭염이 특징이다. 고지대의 과달라하라는 비교적 쾌적한 날씨였기 때문에 몬테레이의 숨이 턱 막히는 더위는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가장 뜨거운 오후 2시께 과달라하라에서 비행기로 몬테레이로 착륙하면서 비행기에서 나온 순간, 뜨거운 열기로 숨이 턱 막혔다.

공항과 비행기를 잇는 간이 통로는 그야말로 찜통이었고,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등을 따라 땀이 흐르고 있었다. 몬테레이는 최고 기온이 35도에 육박하고 습도도 70% 이상을 기록해 체감 온도는 더 높다.

이에 홍명보호는 오는 22일 비공개 훈련을 진행해 몬테레이 더위 적응과 전술 완성도 높이기에 돌입한다. 이후 23일 공식 기자회견과 경기 전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고 24일 남아공과의 결전에 나선다.

몬테레이(멕시코)/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