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강요 시대… 어설퍼도 괜찮아” 담담한 위로
경험한 지혜·감정 담아낸 책 출간
후배 공무원들 소신껏 행동했으면
경기교육행정포럼 대표로 활동중
“요즘 세상은 모두에게 완벽을 강요하고,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뒤처지는 것 같은 압박감에 시달리는데 이런 시대에, 제가 지나온 50여 년의 시간을 책에 담담하게 풀었습니다.”
지난 20일 용인 보정고등학교에서 만난 임정호(55) 보정고 행정실장은 이같이 말하며 활짝 웃었다.
그는 올해 1월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책 제목은 ‘어설퍼도 괜찮아, 또 하루가 시작되니까’.
임 실장은 이 책에서 평범한 한 개인이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며 얻은 작은 지혜와 진솔한 감정들을 담아냈다.
관계 속에서 겪었던 수많은 고민들을 비롯해 실패하고 좌절했지만 다시 일어서며 배운 값진 교훈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는 “힘들고 지쳤던 어제는 지나갔으니, 오늘 다시금 용기와 희망을 품고 삶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었다”며 “이 책은 거창한 성공담이나 대단한 담론을 이야기하는 대신 가족과의 관계, 자녀 교육, 직장 생활, 퇴직 후의 삶, 그리고 소박한 자기계발 같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제가 문득 발견한 깊은 깨달음과 삶의 본질적인 가치들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책을 통해 팍팍한 삶에 지쳐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께 ‘괜찮아, 어설퍼도 돼. 중요한 건 오늘 다시 시작할 용기야’라고 말하며, 삶을 긍정하고 다시금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며 “그것이 바로 제가 이 책을 쓴 가장 큰 이유이자 바람”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경기교육행정포럼 대표를 맡아 경기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이기도 하다. 경기교육행정포럼에서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을 중심으로 경기 교육과 관련한 연구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경기교육행정포럼은 교육행정 현안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에는 웹 3.0 기반 교육 거버넌스, 학교회계 효율화, 공유재산 관리 혁신처럼 미래지향적이고 실무적인 의제를 발표했으며 올해는 학교시설관리 업무와 관련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임 실장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변화하도록 노력하고 자기 소신껏 행동했으면 한다”며 “그래야 이 사회가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