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포함 각종 조직 신설 유보

우선순위 정해 현실적 사업 집중

15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신용보증센터에서 열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제 1차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자가 김영진 경기준비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5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15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신용보증센터에서 열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제 1차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자가 김영진 경기준비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5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출범도 하기 전에 심각한 재정난을 마주한 민선 9기 경기도가 ‘추미애표’ 공약 청사진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재정비에 들어간다.

연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에서 도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추미애 도지사 당선자는 재정 위기를 고려해 공약 추진과 그에 따른 조직 신설 등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을 새로 만드는 것은 일단 유보하고 공약도 우선순위를 정해 시급하고 현실적인 사업 중심으로 실시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준비위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추 당선자는 “도 재정 상황이 파탄 지경”이라고 운을 뗀 후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지만 현실적으로 예산이 있어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상황을 고려해 현실성 있는 공약 추진 계획을 수립해달라. 정책의 시급성, 절박성을 고려해 사업 추진 우선순위를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23일에도 추 당선자는 “도 재정이 심각한 가운데 조직 신설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면서 “위원회를 포함한 각종 조직 신설을 유보하겠다. AI(인공지능) 행정 혁신을 기반으로 한 조직 진단을 바탕으로 개편을 추진해야 하는데, 해당 진단 내용에 기반해 (조직 신설 등을) 판단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도 재정 상황을 브리핑한 김영진 준비위 부위원장도 재정난에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민선 9기 공약 사업도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관련기사 3면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