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이기혁 자신감 올라왔다”… 스리백 안정감에 만족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23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6.23 몬테레이(멕시코)/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23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6.23 몬테레이(멕시코)/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김민재는 홍명보 감독의 스리백 전술 핵심이자, 수비수들의 정신적 지주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는 23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남아공 선수들이 개인적인 능력이나 속도가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준비하고 있다”며 “팀으로서 앞선 두 경기처럼만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이 경기장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기만해도 조 2위를 확정짓고 32강에 진출한다.

김민재는 이한범(미트윌란), 이기혁(강원)과 스리백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스위퍼(최종 수비수) 역할을 수행하며 수비 시 선수들을 지휘한다.

이에 수비진들은 김민재를 리더로 꼽는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선수들에게 많은 피드백을 주진 않는다”며 “선수들이 저를 왜 높여줬는지는 모르겠다.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차있고 하나돼서 플레이하는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저는 수비적으로도 선수들을 끌고간다기 보다는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역할이 스위퍼인 만큼 다른 선수들이 앞으로 나가서 공격적인 수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지난해 열린 동아시안컵부터 월드컵에 대비해 스리백 전술을 연마했다. 김민재를 제외하고 이한범, 이기혁 등 다른 수비진들은 월드컵 첫 출전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들만 놓고 봤을 때 월드컵 오기전에는 선수들이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많이 헤매는 모습을 보였는데 월드컵에 들어오자마자 너무 좋은 모습으로 경기하고 있다”며 “저는 저대로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고 앞에 이제 두 선수들도 이제 본인들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 자신감도 많이 올라오고 좋은 경기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몬테레이(멕시코)/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