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부터 6개 대회 연속 골
30대 후반 노쇠화 논란에 부활 신호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새 역사를 썼다.
전날 메시는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고 호날두는 6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6개 대회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전반 6분과 39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등 6차례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월드컵 통산 10번째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에우제비우(9골)를 제치고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도 올랐다.
호날두의 첫 월드컵 득점은 2006년 6월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독일 월드컵 이란과의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
당시 21세의 나이로 출전한 호날두는 세계 축구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호날두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와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1골씩을 넣었고, 2018년 러시아 대회 땐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4골을 폭발했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사상 첫 ‘5개 대회 연속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호날두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들며 이전 같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노쇠화’ 우려도 잇따랐다.
하지만 41세의 나이로 출전한 북중미 월드컵에서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호날두는 이날 월드컵 최고령 필드플레이어 출전 기록을 41세 138일로 늘렸다. 최고령 득점 부문에서는 카메룬 로저 밀라(42세 39일)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2006 독일 월드컵 4위를 기록한 후 월드컵에서 선전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부활로 포르투갈이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몬테레이(멕시코)/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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