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100만 관람객 돌파 기념행사 개최
어머니와 자녀는 원래 하나였던 사이다. 잉태한 순간부터 생의 바퀴가 멈출 때까지 몸과 마음으로 자녀를 품어온 어머니의 사랑은 얼마나 깊을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하 어머니전)으로 그 숭고한 사랑을 마주하는 공간을 마련한 지 13년. 2013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7곳을 비롯해 미국·페루·칠레 등 해외 각국에서 열린 어머니전이 1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 “100만 개 마음이 어머니 사랑 앞에 멈춰섰다”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21일 ‘100만 개 스토리’라는 제목의 행사를 성남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었다. 어머니전을 찾은 관람객에게 감사를 전하고 어머니 사랑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에 각계각층 3천명이 참여했다. 앞서 7일 전북 전주시 ‘전주호성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기념사에서 “100만 명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관람객 수가 아니라 100만 개의 마음이 어머니 사랑 앞에 멈춰섰다는 뜻”이라며 “100만 번의 감사가 피어났고, 100만 명의 마음에 어머니 사랑의 울림이 전해졌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동은 우리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누군가를 품어줄 때, 조건 없이 사랑하고 기다려줄 때 어머니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외교계, 정·재계, 법조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잇따랐다. 롬보 하시엘데네 주한 몽골대사관 참사관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머니전을 통해 감동과 힘을 얻고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따뜻한 어머니 사랑을 돋보이게 한 어머니전이 100만 관람객을 돌파한 것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정경조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지사는 “향후 1천만 관람객을 넘어 어머니전의 의미가 더 넓고 깊게 확장되길 바란다. 어머니의 사랑으로 더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세대 잇고 공동체 회복하는 ‘따뜻한 변화’
이날 기념행사에선 그간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 힘과 용기를 전해온 어머니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영상 ‘마음의 고향 어머니’가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영상에는 어머니전의 감동이 세대를 넘어 더해지고 단절됐던 관계를 잇는 따뜻한 변화의 모습이 담겼다. 전시작인 수필 ‘따뜻한 온돌방의 비밀’과 ‘엄마와 보름달 빵’이 영상과 샌드아트로 재현되며 더 큰 울림을 전했다. 새벽에 일어나 매캐한 연기를 마시며 아궁이에 불을 때던, 새참으로 나온 빵마저 자녀를 위해 아껴뒀던 어머니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통해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제곡 ‘시네마 파라디소’가 흘러나오자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청소년합창단은 청아한 음색으로 동요 ‘반달’, ‘섬집아기’, ‘엄마야 누나야’, ‘고향의 봄’을 노래하며 유년 시절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리게 했고 중창단은 ‘향수’, ‘바람이 머무는 날’, ‘아름다운 나라’를 선보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참석자 김지환(31) 씨는 “어릴 적 사고뭉치였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비작가’로 불리는 김홍년 화가는 “어머니전은 선물 같은 전시회다. 서로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힘이 작용한다”며 “시대에 따라 어머니의 역할은 다양해졌지만 자녀의 행복을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은 똑같기에 앞으로도 어머니전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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