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해단식… 최종 권고안 전달 받아
‘ABC+EF 전략’ 등 100대 시정과제
“권고안은 나침반”… 행정·재정 정상화 책무
1일 취임식… 10대 인천시의회 개원 참석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오늘 제게 전달한 권고안의 제목처럼, 앞으로도 인천의 ‘압도적 성장’과 ‘행복한 변화’를 위한 여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가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진행된 민선 9기 인수위 해단식에서 던진 메시지다. 인수위가 제시한 슬로건 ‘압도적 성장, 행복한 변화’는 1일 새로 출범하는 민선 9기 인천시의 핵심 비전이 될 전망이다.
박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 해단식에 참석해 맹성규 인수위원장으로부터 최종 권고안을 전달받았다. 인수위는 지난 10일 발족한 후 이날까지 21일간 35차례 업무보고를 포함해 총 37차례의 회의를 거쳐 이번 권고안을 완성했다. 박 당선자는 이를 “민선 9기 인천시장의 나침반”이라고 했다.
박 당선자는 “권고안을 받아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 권고안을 바탕으로 민선 9기 임기 4년 동안 인천시민께 약속드린 일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복잡하게 얽힌 갈등 과제들도 외면하지 않고 이번 권고안에 담아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마련해 준 정책 방향과 실행 과제를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번 활동을 통해 박 당선자 1호 공약인 ‘ABC+E(인공지능, 바이오, K-문화·콘텐츠, 해상풍력 에너지) 전략’을 뿌리기반산업(Fundamental industry)을 포함한 ‘ABC+EF 전략’으로 확대하는 등 박 당선자의 공약을 토대로 100대 시정과제를 설정했다. 동시에 민선 8기 인천시 업무보고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혁신 방안도 제안했다. 박 당선자는 취임과 동시에 자신의 공약 실천은 물론, 인천시 행정·재정 정상화에 힘써야 하는 책무를 받은 셈이다.
민선 9기 인천시가 공식 출범하는 1일, 박 당선자는 오전 8시30분 미추홀구 현충탑 참배를 첫 일정으로 소화한다.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인수인계서에 서명을 마치면 민선 9기 인천시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오후에는 제10대 인천시의회 개원식, 인천시교육감 취임식,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 기념 경축 행사 등에 참석한다.
박 당선자는 “솔직한 심정은 2024년 12월3일 국회 담장을 넘고 투쟁했을 때보다도 인천시정을 책임져야 하는 지금의 더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그때처럼 ‘시민과 함께라면 뭐든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보인다”며 “인천은 국내와 경쟁하는 것이 아닌,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반드시 대한민국의 발전 속에서 우리 인천이 도약하고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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