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30일 민선 8기 임기 마치고 퇴임

오후 6시 퇴근방송 통해 직원들에 감사 전해

30일 경기도청 1층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가 도청 직원들의 환대 속에 마지막 퇴근길에 오르고 있다. 2026.6.30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30일 경기도청 1층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가 도청 직원들의 환대 속에 마지막 퇴근길에 오르고 있다. 2026.6.30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보다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수 없다는걸 우린 깨달아야돼.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세상 모든것들을 사랑하겠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퇴임날 경기도청 직원들에게 “함께한 1천461일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6시 퇴근 방송을 통해 경기도청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미리 녹음해둔 음성으로 직원들에게 담담하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배경음악으로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가 흘러 나왔다.

그는 “방금 들으신 노래는 제가 직접 선곡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라며 “이 노래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많은 질문에 대해 해답을 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라는 가사로 끝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년 경기도정을 하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슴 벅찬 성공과 성과도 있었고, 때로는 어려움과 좌절도 겪었다”며 “그렇지만 그 모든 순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1천420만 경기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그리고 경기도 31개 시군과 함께 보낸 모든 순간을 정말 사랑했다. 우리 1만 6천 명 경기도청과 소방본부 가족 여러분도 정말 사랑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그는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진정성을 마음으로 느끼는 데는 취임하고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헌신 덕분에 지난 4년 소신껏 제 비전을 펼치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중앙부처에 있을 때 거대 담론이나 거시 경제를 봤던 것과 달리 우리 1천420만 도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보람차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며 “고백하자면 여러분과 함께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들께 대한 제 진심과 열정, 헌신이 진심이었듯이, 여러분에 대한 신뢰와 애정 또한 제 진심이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고 든든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직원들과 함께했던 근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함께한 1,461일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도 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토이의 ‘뜨거운 안녕’ 노래와 함께 “이 노래의 가사를 인용해서 여러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소중했던 내 사람아 이젠 안녕, 찬란하게 반짝이던 눈동자여’

‘사랑했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뜨겁게 뜨겁게 안녕. 부디 행복한 모습이길’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