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수도권 일극체제 극복 강조

용인·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정부 각 부처, 기업 전폭 지지 당부

이재명(캐리커처)대통령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6월30일자 1면 보도) “차별과 배제, 불균형을 낳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전국이 고르게 성장 기회를 누리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새로 발표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담대한 결단을 내려준 기업인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수도권은 지나친 과밀화, 전력, 용수, 토지 부족 때문에 엄청난 부작용을 겪고 있다”며 “지방은 부족해서 소멸하고 수도권은 넘쳐서 폭발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각 지방 특성을 감안한 획기적인 초격차 전략산업 다극화가 필요하다”면서 “수도권을 위해서도, 또 대한민국 국가 전체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 각 부처에선 기업들의 투자활동에 조금의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달라”며 “정치권도 대승적인 협조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사활을 걸고 도전에 나선 기업, 정부의 노력에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언급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다 끝내고 그 다음 단계로 (서남권에) 투자하려 했던 것 같더라. 그래서 제가 반도체 수요가 너무 폭증하니까 동시에 추진하자고 했다”며 “제가 직접 관할해 총책임을 확실히 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원유 자원 안보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낮췄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및 공영주차장 5부제는 1일 0시 전면 해제된다. 당초 2부제를 5부제로 완화하는 방식을 검토했지만, 이 대통령이 전면 해제를 지시함에 따른 것이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