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없는 발전 선택한 시민… 지역경제 회복에 시정 집중

 

44개 모든 洞·전세대 압도적 지지 속 새 임기 시작

‘새빛생활비 패키지’ 민생정책 민선 9기도 이어가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지역경제·일자리 활성화

첨단연구도시 만들고 기업 키워 시민소득 늘릴 것

주거·교육·교통비 걱정 덜어내는 것 첫 번째 책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민선8기 시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이어가며 민생 안정과 첨단산업 육성, 문화관광 허브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민선8기 시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이어가며 민생 안정과 첨단산업 육성, 문화관광 허브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재선 고지에 올랐다. 초선시장 시절 전면에 내세운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시정 슬로건도 유지한다. 민선 8기 시정의 연속선상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민선 9기 시정의 과제다. 민선 8기의 성과는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확인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44개 수원시 모든 동에서 상대후보에 앞섰다.

선거 과정에서 전 세대에 걸친 여론의 지지도 확인됐다. 이런 지지는 새 임기를 시작하는 민선 9기 집행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빛수원’은 새 임기에서도 새롭고 빛나는 시정 성과로 다가올 수 있을까. 다소 일방적인 결과 속에 큰 자신감으로 다시 주어진 임기 4년을 시작하는 이 시장의 소감을 들어봤다.

이 시장은 새 임기를 맞은데 대해 “수원의 중단 없는 발전을 선택한 시민 모두의 승리이자 수원 대전환을 이어가라는 엄중한 명령”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민선 8기 4년 동안 모든 세대와 계층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쳤는데 시민들께서 정책 효능감을 느끼고 좋게 평가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정 성과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시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은 정치 구호가 아니라 약속을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이다. 지난 4년 동안 28개 첨단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고, 지방채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 수원R&D 사이언스파크 지정, 구운역 신설 승인, 고도제한 완화 같은 오랜 과제들도 하나씩 해결해 왔다”고 강조했다.

모든 세대와 계층에 고르게 혜택이 돌아간 대표적인 정책은 ‘새빛생활비 패키지’가 있다. 아동에 출산지원금, 청년과 청소년에 생리용품과 주거 지원, 어르신에 대상포진 접종 지원과 무상교통으로 폭넓은 정책을 편 것이다.

민생정책은 민선 9기에서도 이어진다.

“생활비 부담은 낮추고, 관광은 소비와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고, 첨단산업은 미래 먹거리와 좋은 일자리로 연결하겠다”는 게 민선 9기 시정 방침이다.

이 시장은 “최우선 해결 과제는 민생”이라면서 “선거 기간에 시민들에게 생활비가 부담된다,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은 그대로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시민들께서는 저에게 두 가지 숙제를 주셨다. 오늘의 생활비를 지켜달라는 것과 내일의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가장 먼저 생활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교통비, 교육비, 의료비처럼 시민들이 매달 반복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산업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년을 “수원 대전환의 기초를 놓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한 그는 “민선 9기에는 그 성과를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겠다. 반값생활 민생도시, 문화관광 허브도시,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만들 건데 이런 지향점도 궁극적으로 민생으로 연결된다”고 봤다.

구체적인 설명을 들어보면 이런 목표가 왜 민생으로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수원을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만드는 목적은 단순히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게 아니라, 관광객의 소비가 시민의 소득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관광객이 늘어나면 숙박업,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골목상권에 돈이 돌게 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관광객이 증가하면 동네 식당 매출이 늘고, 소상공인 소득이 늘고, 청년 일자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첨단연구도시로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을 성장시켜 시민 소득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9기에서도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시정 슬로건은 이어진다.

이 시장은 “민선 8기가 ‘수원 대전환’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수원 대전환을 완성하는 단계가 될 것이다. 민선 8기에 마련한 변화와 혁신의 기반 위에서 시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수원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도시와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새빛’이란 명칭은 시의 정책 곳곳에 이미 고유명사처럼 자리 잡았다. 시민을 더욱 빛나게 해야 한다는 의지도 이 시장 답변에서 읽혔다.

이 시장은 “시민들께서 저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 이유는 과거의 성과 때문만이 아니라 시작한 사업을 반드시 결과로 완성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민선 9기에는 더 많이 현장을 찾고, 더 많은 시민을 만나겠다. 현재에 익숙해지지 않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기 위해 한 걸음 더 뛰겠다. 재선은 축하가 아니라 더 큰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계속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 시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부터 추진할 것”이라면서 “교통비, 교육비, 의료비처럼 시민들이 매달 반복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 또 지역화폐와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을 확대해 시민들의 소비가 지역경제로 다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시장으로서의 시정 철학을 “정치의 출발점은 시민의 삶”이라고 밝힌 그는 “장바구니 물가와 주거비, 교육비, 교통비 걱정부터 덜어드리는 게 시장의 첫 번째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반값 생활비를 가장 먼저 얘기했다. 먼저 시민들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2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2027 수원방문의 해’ 비전 선포식에서 “수원이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수원방문의 해는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2026년),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2027년)을 맞아 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행사다. 슬로건은 ‘수원, 당신을 위한 관광도시(Suwon For You)’다. 2026년 방문객 1천400만 명, 2027년 1천500만 명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2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2027 수원방문의 해’ 비전 선포식에서 “수원이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수원방문의 해는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2026년),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2027년)을 맞아 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행사다. 슬로건은 ‘수원, 당신을 위한 관광도시(Suwon For You)’다. 2026년 방문객 1천400만 명, 2027년 1천500만 명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 제공

■약력

▲충청남도 연기군(1965년 출생)

▲성균관대 조경학과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 석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공학 박사

▲수원시 제2부시장

▲민선 8기 수원시장

/신지영·유혜연기자 sjy@kyeongin.com